일자산-고덕산 왕복걷기 231119
* 중앙보훈역(09:20)-일자산트레일-고덕산-중앙보훈역 회귀(12:20) ... 12 km (20,000보)
요즘 아내는 바빴다.코뼈 골절상을 입어 수술하느라고 4박5일 병원생활을 했다.한 달동안 수영금지라고 하니 갑갑한 모양이다.며칠간 오빠 병 간호하느라고 며칠간 또 집을 비웠다.이래저래 함께 운동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오늘에서야 함께 가까운 숲길을 걷는다.강동그린웨이,일자산숲길이다.처음 숲에 들자 상큼한가 보다.오감을 열어놓고 걷는다.고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려던 계획을 바꿔 다시 온 길을 되짚어 원점회귀한다.하늘엔 먹구름이 끼어 스산한 날씨로 변한다.2-3주 운동을 안했다고 나중엔 아내는 힘들어했다.인간은 동물이기때문에 적당히 움직여야 한다.적당한 운동이 꼭 필요하다는 이유다.나도 몇 달 전부터 운동량을 많이 줄였다.하루 평균 15,000보~20,000보 정도 걷던 운동량을 10,000보 정도로 줄였다.주위에 아픈 사람이 늘어나니 건강에 신경이 예전보다 많이 쓰인다.장수가 꼭 축복이 아닌 시대를 살고 있다.운동과 섭생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사는 자신을 본다.오늘따라 웰다잉을 생각하며 숲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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