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베트남 다낭에서 한 달 살기

린응사(영흥사) 240111 ... (4)

천지현황1 2024. 1. 11. 19:53

린응사(영흥사)  240111

 

린응사 트레킹

* 숙소(09:20)-해변도로-린응사(11:10)...6 km  도보 트레킹

린응사는 산짜반도의 투이손산 열대숲 속에 위치한 사원으로 해수관음상이 우뚝 서 있다.2015년1월에 한번 다녀간 사원이다.오늘은 손주들과 숙소에서부터 트레킹을 한다.25도쯤 되는 온도는 걷기에 좋다.해변길은 걷기 좋으나 산길로 들어서자 자동차길과 함께한다.차와 오토바이 행렬이 많지는 않으나 신경이 많이 쓰인다.일렬종대로 걷는다.길에서 미모사를 만나 손주들에게 만져보라고 시킨다.손으로 만지자 잎이 놀란 듯 오무라든다.아이들은 신기한지 돌아가며 잎사귀를 건드린다.

어느 길목에선 하와이무궁화꽃도 만난다.

 

전망대에서 쉬고 있는데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오는 외국인이 있다."한국에서 14 년 살았어요.어디 사세요?"라고 묻는다."우린 서울 살아요". "아~반갑습니다".수인사를 하고 "고향이 어디세요?"했더니 남아공이라고 한다.기념사진 찍어도 되나며 묻는다.좋다고 했더니 각자 핸펀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그들은 오토바이를 렌트하여 일주간 다낭 여행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즐거운 여행하라며 헤어진다.

 

린응사 원숭이가 내 백팩에 손을 불쑥 집어넣어

숨을 헐떡이며 언덕을 오르자 해수관음상이 우릴 내려다보고 있다.경내에는 한국 관광객이 많다.여기저기에서 유창한 한국어 소리가 귓전을 시끄럽게 울린다.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원숭이 무리를 만난다.영역싸음을 하는 듯 몰고 도망다닌다.의자에서 쉬며 아이들에게 간식거리로 빵을 주는데 어느 사이에 와서 나꾸채 듯 손을 내민다.내 가방 속 지퍼가 열린 틈새로 손을 불쑥 집어넣어 빵 봉지를 나꾸채어 가려한다.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경고판이 붙어 있다.가방 지퍼를 올리자 채념한 듯 근처 음식 쓰레기통을 능수능란하게 뒤져 관광객들이 남긴 음식들을 맛있게 찾아 먹는다.다 그들 나름대로 생존방식이 있구나.

 

사원 경내를 둘러보고 힘들어하는 손주들을 위해 그랩택시를 타고 귀가한다.점심은 쌀국수를 배달시켜 맛을 본다.아이들은 고수를 빼달라는 주문을 한다.엄마가 고수는 먹지말라고 했다나.

 

 

 

 

갯메꽃

 

 

 

하와이무궁화

 

 

 

미모사

 

 

쇠발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