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치앙마이에서 세 번째 한 달살기

Monk's Trail (Wat Pha Lat Trail) 250203 ... (19)

천지현황1 2025. 2. 3. 18:09

Monk's Trail (Wat Pha Lat Trail) 250203 ... (19)

 

Monk's Trail은 순례자의 길이다.몇 년 전만해도 이 길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주로 왓팔랏을 가기 위해 이 길을 걸었다.우리가 치앙마이에 처음 왔을 때 5년 전만해도 태국인들은 이 길을 거의 걷지 않았다.그런데 세월이 흘러 코로나를 겪고나서 태국도 유행이 바뀌었는지 이번엔 이 Monk's Trail을 현지인들들도 꽤 많이 애용하고 있었다.나는 이 길보다는 숲 속에 숨겨져 있는 왓팔랏을 좋아해서 가끔 이 길을 오르곤 한다.

 

모레 귀국하기때문에 오늘 다시 왓팔랏을 찾고 싶었다.조용한 숲 속 사원에서 고요 속에 정적을 맛본다.오늘따라 이 사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외국인,현지인 할 것없이 왓팔랏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다.

 

내려오는 길에 0.5 km 거리에 있는 Anagami Temple을 오른다.이 숲 길은 등산하기에 좋다.500 여 m는 급경사여서 아이들이 미끌어질까봐 숨을 헐떡거리며 조심조심 올라야 했다.이곳에서 도이수텝까지 3km라는 안내판이 있었으나 오늘은 여기까지 왔다가 원점회귀하기로 한다.내려올 때 더욱 조심조심 길을 내린다.급경사 하산길에 미끌어지지 않도록 로프를 잡고 거꾸로 뒷걸음질하며 길을 내렸다.손주들도 균형을 잘 잡고 넘어지지 않고 길을 내려 칭찬을 해준다.비록 짧은 거리이지만 산행하는 맛이 나는 숲 길이다. 

 

 

Wat Pha Lat 가는 길

 

 

 

 

 Anagami Temple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