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많이 읽고, 많이 써라” 좋은 글을 쓰는 데 지름길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는 말은 글쓰기 원칙의 하나라고 소개하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었다. 요즘 나는 무언가 새로운 인생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중인데 유혹하는 글쓰기는 내 생각과 맞아 떨어졌다. 인터넷 서점에 주문하여 배달 받은 몇 권의 책 속에 낀 이 책은 나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스티븐 킹은 50여 편의 소설을 출간했는데 대부분의 작품들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 중 40여 편은 영화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과연 그는 글을 어떻게 썼을까 매우 궁금했다. 그는 조언한다. 좋은 글쓰기의 왕도는 많은 글을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그는 요즘도 1년에 60-70권쯤 책을 읽는다고 한다. 나도 최대한 시간을 할애하여 책을 읽는다. 한 달에 5-6권쯤 읽으니 1년이면 60-70권쯤 읽는 편이다.
그가 말하는 글쓰기에 대한 조언 몇 가지는 아주 명쾌하다. 첫째 쉬운 낱말을 사용하라고 한다. 어려운 어휘를 구태여 찾지 말라고 얘기한다. 둘째는 평이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하란다. 또 될 수 있으면 수동태 문장을 쓰지 말라고 권고한다. 또 있다. 부사를 자주 사용하지 말 것을 아울러 조언한다.
소설을 잘 쓰려면 구성이 중요한 게 아니고, 소설을 쓰는데 중요한 서술, 묘사, 대화기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언급을 하고 있다. 특히 묘사를 잘 하는 비결은 명료한 관찰력과 명료한 글쓰기인데, 명료한 글쓰기란 신선한 이미지와 쉬운 말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동감이다.
나는 그가 어느 때를 이용하여 독서를 하는가를 엿 보았다. 일상 속에서 틈만 나면 책을 읽는 그의 모습을 그려보고 닮고 싶은 마음이 샘 물 솟듯 일어난다.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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