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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경천사 10층석탑(국보 86호) (국립중앙박물관)

천지현황1 2005. 12. 25. 19:30

 

 

 

                                                           경천사 10층석탑

 

경천사 10층 석탑(국보 86호)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중련리 부소산 경천사터에

  있던 것을 일제시대 일인들이 반출했었고 광복후

  되돌려 받아 1960년 경복궁에 옮겨 세웠다.

  고려 충목왕 4년(1348)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높이 13m에 달하는 대리석 탑이며 지붕인 옥개석

  의 처마 구조는 목조 건물의 구조를 그대로 나타

  내고 있어 당시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다.

 

  지금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1층 로비에  복원되어

  그 빼어남을 자랑하고 있다.

 

  필자가 이 탑을 처음 보았을 때 탑골공원에 있는 원각사지 10층석탑을 이곳으로 

  옮겨왔나 생각할 정도로 탑의 크기나 전체적인 모습이 흡사했다.

 

 

 

 

 

-참고로 비슷한 유형의 원각사지 10층석탑(탑골공원 소재)을 소개한다.

 

    원각사지 10층 석탑(국보 2호)

  조선 세조 13년(1467)에 조성되었으며 조선시대
  석탑의 유일한 형태다.높이 12m이며 보통 석탑
  의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이 탑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고 조각의 수법이 세련되고 의장도 풍
  부하여 조선시대 석탑으로는 가장 뛰어난 작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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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金銅 半跏思惟像)

삼국 7세기 전반.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은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걸치고[半跏] 오른 무릎 위에 올려놓은 오른팔로 턱을 괴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思惟] 모습을 지닌 상을 가리킨다.
이 반가사유상은 입가에 머금은 생기 있는 미소, 살아 숨쉬는 듯한 얼굴 표정, 부드럽고 유려한 옷주름, 상체와 하체의 완벽한 조화, 손과 발의 섬세하고 미묘한 움직임 등 모든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된 동양불교 조각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국보급의 여러 작품들이 즐비하였으나 눈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걸작,

'반가사유상'은 걸작중 걸작이었다. 로댕이 이 사유상을 친견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했다면 그 이미지가 훨씬 달라졌으리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나 '부처'와 '중생'의 차이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범했음을 실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