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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역사관 (올림픽공원 내)을 둘러보고

천지현황1 2007. 7. 8. 15:43

-몽촌역사관 (올림픽공원 내)을 둘러보고

 

올림픽공원 한 켠에 몽촌역사관이 숨어 있다. 공원을 방문하는 방문객은 이곳을 놓치기 십상이다. 너무 한쪽 구석에 숨어 있기 때문에 공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이곳을 방문하기란 쉽지않다. 일요일 오후 땡볕에 갑자기 역사관을 둘러보고 싶어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간다. 밀짚모자를 깊숙이 눌러 써 봐도 햇볕은 강렬하다. 그러나 비타민 D 합성 하는 셈 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역사관을 들어섰다. 사진촬영 금지 팻말이 커다랗게 경고 사인을 보낸다. 한 낮이어서인지 관람객이 드물다. 자원 봉사자에게 몇 개 사진 촬영 허가를 받아 촬영을 했다.

 이곳 몽촌토성은 백제시대때 도읍지였다. 예나 지금이나 서울 한강 지역은 한반도에서 중요한 요충지이다. 고대 삼국시대 때에도 이곳 한강 유역은 비옥한 충적지가 많아 농경지로도 적합했을 뿐더러 산과 구릉이 발달해 있어 군사적 요충지로서 서로 탐내는 지역이었다. 구석기 시대부터 청동기시대, 철기시대의 유물이 이곳 중심으로 많이 발견되어 이곳 몽촌 역사관에 전시되어 있다.

  특히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동문 성벽위에는 움집터 전시관이 서 있는데 이곳은 1988년에 발견된 4개의 움집터와 저장 구덩이를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해 놓기도 했다.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을 몽촌전시관에 전시해 놓기도 하였다. 풍납토성, 몽촌토성,방이동 백제 고분군 그리고 석촌동 적석총 등 이 지역 일대에서 발굴된 한강 유역의 유물 유적들을 한곳에 모아 놓은 곳으로 옛 선인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교육장이다. (2007.07.08)

 

* 관람시간: 3월~10월 10:00-21:00 , 11월~2월 10:00-20:00

                토,일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 사진모음 (그림을 크게 보고 싶으면 원그림에 마우스를 대고 클릭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