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송죽회(松竹會) 부부들의 섬 나들이 (임실 옥정호/군산 선유도)

천지현황1 2008. 5. 12. 20:32

- 송죽회(松竹會) 부부들의 섬 나들이  (임실 옥정호/군산 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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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08.05.10-05.12

5월10일  임실 옥정호 Third House 1박 (각지에서 18:00 까지 옥정호빌라 도착)

            19:00  석식 (옥정호산장/붕어찜)

5월11일

            06:00   조식 후 옥정호 출발(To 군산여객선터미날)

            08:00   선유도행 유람선 승선

            09:00-09:50  명사십리

            10:00-11:00  간식 (갑오징어회 / 복분자 )

            11:00-12:30  몽돌해수욕장

            12:40-13:30  중식 (아구탕)

            13:30-14:30  휴식 / 오수

            14:30-18:50  선유도 관광

                     선유도(명사십리-솔섬)-장자대교-장자도-대장도 대장봉-선유봉-옥돌해수욕장-선유대교-무녀도-남악리 숙소

            19:00 -22:00  석식 (선유도 으뜸횟집) 뒤풀이

5월12일

            07:30   조식 (백반)

            09:30   선유도 출발 (To 군산)

            10:30   군산 출발 ((To 만경 심포 망해사)

            11:40-13:30  망해사 산책/ 중식 (절밥)

            13:30   각자 해산 집으로 (To 서울/광주/정읍/익산)  

            18:20   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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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개인적으론 지난주 남도여행에 이어 남도여행 2탄인 셈이다.황금오리 부부의 Third House (세컨드라는 어휘대신 Third House로 명명)로 주말 연휴를 이용하여 2박3일 일정으로 광주,서울 익산,정읍에서 송죽회 부부들이 나들이를 나섰다.한 잔 술에 우정을 타서 마시며 지난 추억을 끄집어낸다.또 내일의 꿈을 얘기한다.늦은 밤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니 우리들의 떠드는 소리에 옥정호의 잉어들도 잠을 설쳤으리라.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또 서운하고.망 이순을 바라보는지라 친구들의 반백의 머리카락도 듬성듬성 비어 있다.곁님들의 눈가 주름살 훈장도 세련되게 주름이 져 흐르는 세월을 말한다.   

 

 옥정호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소개
 옥정호는 전주에서 완주군 구이면 쪽으로 28km 거리 또는 임실읍에서 16km 지점의 강진교를 거쳐 오른쪽으로 꺾어져 5km 쯤 올라가면 섬진댐이 나온다.예전에는 낚시터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옥정호 상수원보호 구역 지정으로 인하여 낚시는 불가하다. 댐주변의 경관이 수려하고 가을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경관은 장관이다. 유역면적 763㎢, 만수면적 25.5㎢, 총저수량 4억3,000만 톤에 달하는 옥정호는 나래산을 배산으로 삼고 오봉산을 모산으로 모신다.임실군 운암면 일대를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물을 옥정리에서 댐을 막아 반대쪽인 서쪽 정읍시 칠보로 넘겨 계화도와 호남평야를 적셔준다. 특히 오봉산 정상이나 국사봉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운무속의 붕어섬 모습은 환상적이다.그래서 전국 사진애호가들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 모습을 담기위해 새벽길을 달려오는 곳이기도하다.
 

 

 

 옥정호의 붕어섬

 

                                                                          

 

 

 

 

  

 옥정호수/오봉산 개념도

  

 오봉산/국사봉
 백두대간 상의 영취산에서 북서쪽으로 63.3km를 뻗어나온 금남호남정맥이 완주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금남정맥을 배웅하고, 호남정맥이 남쪽으로 뻗어가며 곰티, 만덕산, 슬티, 경각산, 치마산을 지나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를 솟구쳐 놓는다. 오봉산의 제4봉에서 호남정맥과 헤어져 옥정호를 바라보고 동쪽으로 뻗어내리는 산줄기에 국사봉이 솟구쳐 있다. 국사봉의 물줄기는 모두 옥정호에 합수되어 남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임실군 신덕면과 운암면에 경계해 있다.
 이곳은 산행도 좋지만, 운암면 입석리에서 마암리를 잇는 옥정호 순환도로가 2002년에 완공되고, 전망이 좋은 곳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드라이브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암봉으로 이루어진 정상에서 조망은 훌륭하다. 서로는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와 호남정맥이 용트림하고, 동으로 운암의 들녘과 그 너머로 마이산, 남으로는 옥정호의 섬들과 운해, 그리고 호수 속에 비친 산 그림자는 한 폭의 산수화다. 그 뒤에 운암대교 옆으로 나래산이 우뚝 솟아 옥정호를 지켜본다.
 이번 여행에선 오봉산 산행은 생략하기로한다.
 


  둘째 날 

 

 지난 밤 늦은 시각까지 풀어 놓은 얘기 보따리가 무거웠던지 옥정호의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것도 모른 채 다들 단잠에 빠져있다.

새벽6시에 옥정호를 출발한 차량행렬은 군산 여객선 터미날에서 08:00 쾌속선을 타고 선유도로 향한다.선유도관광은 선유8경을 중심으로 동선을 잡는게 좋다.걸으며 보는 풍광이 최고지만 섬4개를 돌며 걷기에는 다소 무리라고 생각되어 더 많은 풍광을 즐기기 위하여 일행은 자전거를 빌려타고 돌아보기로 했다.그러나 남악리 숙소 주인이 봉고차를 가져와 편리하게 봉고로 이동도 하고 일행은 자전거 일주대신 주로 도보 산책으로 바꿔 섬4개 일주 및 대장봉 선유봉 등을 올라 선유도의 선유8경을 즐겼다. 

 

 선유도 개념도

  

[선유8경 이야기]

 

 옛 선인들은 경치 좋은 고장에서 풍류를 즐기며 완상하기 좋은 곳을 골라 7경이니 8경이라 하여 이름짓고 이를 즐겼다.선유8경 역시 고군산열도 중 선유도의 빼어난 풍광을 중심으로 선유8경이라 명명한 것이다.망망대해 너른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의 모습은 화룡청정의 모습이라면 과장된 표현일까.유인도든 무인도든 암초든 너른 바다를 나는 갈매기 가마우치 등 바다새들에게도 그들의 쉼터역할도 할 것이다.지금부터 선유8경을 꼽아보자.

 

제1경 선유낙조-고군산열도에는 무려 63개의 작은 섬들이 널려 있는데 그 중 18개섬에 사람이 산다.무인도가 43개나 되는 셈이다.섬과 섬사이로 수평선으로 지는 해질녘 바다가 붉게 물들이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장관을 이룰 것이다.  제2경 삼도귀범 (三島歸汎)- 선유도 앞 세섬이 만선 돛단배가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한 작은 무인섬을 일컫는다.선유대교에서 서남 방향으로 조망하면 멋진 풍광이 시선을 끈다.  제3경 월영단풍(月影丹楓)- 신시도에 있는 월영봉의 단풍경치를 말한다.유람선에서 신시도를 지날 때 가을의 월영봉을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제4경 평사낙안 (平沙落雁)-선유도에서 망주봉쪽을 바라볼 때 백사장에서 자란 팽나무가 기러기가 내려앉은 모습 같다고 하여 명명했으나 지금은 그 팽나무가 고사되어 쓸쓸한 모습으로 변했다.  제5경 명사십리 - 십리길이의 해수욕장 모래가 깨끗하고 눈이 부시고 특히 달 밝은 밤에 이곳 풍광은 아름답다.  제6경 망주폭포 - 망주봉에 있는 이 폭포는 여름철에 큰 비가 내릴 때 보면 7~8개의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귀양온 선비가 임금을 그리는 눈물같은 폭포라 하여 명명.  제7경 장자어화(壯子漁火) -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고기잡는 어선들의 불빛이 장관이라 하여 명명.  제8경 무산십이봉 - 방축, 명, 말도의 12 봉우리가 마치 무사들이 도열한 듯 한데 감상포인트는 선유봉에서 보면 멋지다. 

 

선유도 포토기행

 

 쾌속선에서 바라 본 망주봉 모습

 

 선유대교

 

 

 명사십리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대장봉(좌)과 솔섬(우)

 

 

  

 배에서 갑오징어 5마리(@5만원에 흥정)사들고 오는 양선생님

 

 

 

 남악리 몽돌 해수욕장

 

 

 

 

 

 남악리 산책길에서 본 대장봉

 

 망주봉(좌) 솔섬(중앙)

 

 

 솔섬

 

 썰물 때 길이 솔섬길이 열려 바지락 캐고

 

 

 

 

 

 

 솔섬에서 바라 본 망주봉

 

 

 

 명사십리에서 바라 본 망주봉

 

 장자도와 대장도 가기 위해 장자대교에서 내리는 곁님들

 

 장자대교에서 바라 본 대장봉

 

 장자도에서 본 장자대교 모습

 

 장자도 정자에서 본 선유봉 가슭의 독립문바위

 

 

 

 

 

 대장봉의 할매바위

 

 

 대장봉을 오르며

 

 대장봉에서

 

 대장봉에서 바라 본 선유봉/장자도 모습

 

 대장봉을 내리며

 

 선유봉에서 바라 본 석양의 대장봉

 

 선유봉에서 바라 본 옥돌 해수욕장/삼도귀범/무녀도

 

  선유대교에서 잡은 선유8경의 하나 '삼도귀범'

 

 

 

 선유대교

 

 몽돌 해수욕장에서의 일몰

 

세째 날

 남악리 새벽 산책길의 망주봉

 

 

 심포 망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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