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땀 훔치며 (서울 아차산)
* 2009.08.02 / 광나루역(10:05)-아차산 생태공원-아차산-용마산 갈림길-망우산-구리 두레마을(13:25)
산악회집행부 단합대회가 근교산 아차산에서 있었다.여름방학중이라 몇몇은 함께하지 못했다.뜨거운 땡볕에 산까지 달궈져있다.굵은 땀방울을 훔치며 함께한 길은 구리 한나라대머리오리집으로 이어졌다.뜨거운 날 식탁위에 쌓인 빈 술병이 불콰하게 얼굴을 달군다.
* 우리나라가 휴대폰 강국이라고?
아차산 산행시 정상 부근에서 휴대폰 전화벨이 울렸다.그러나 이내 통화가 끊겼다.도심 한 가운데 나지막한 산(287m)에서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황당한 경험을 한 것이다.일주일 전 중국 황산 1800여m 고지,어느 곳에서도 휴대폰이 뻥뻥 터지는 것을 목격했던 나로서는 황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휴대폰 강국이라는 우리가 중국보다 휴대폰 사용이 어려워서야 말이 되는가.그것도 도심 한 복판 야트막한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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