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추억을 먹고 사는가 (단양 옥순봉-구담봉)
* 2011.05.22 / 계란재(09:43)-372봉-옥순봉-옥순/구담 둘레길-구담봉-삼거리-계란쟤(12:33)
꺼벙한 총각 목수가 TV에 나오는 미모의 아나운서를 사모하며 짝사랑하는 순수함이 묻어나는 명대사가 생각났다."꿈이 있거나 추억이 있거나 둘 중 하나만 있으면 저는 돼요.저는 추억이 있잖아요."<101번째의 프러포즈>에 나오는 대사다.상대방과의 수준차이를 실감하며 내뱉는 대사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대충 그런 내용으로 기억한다.오래전에 공전의 히트를 쳤던 드라마다.순진무구한 한 남자가 일편단심 짝사랑 끝에 결국 사랑을 이루는 순애보다.그렇다.인생은 꿈이 있거나 추억이 있거나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암시해 주고 있지 않은가.
필자에게도 꽁꽁 숨겨두고 싶은 꿈이 아닌 추억이 하나 있다.충주호와 관련된 추억말이다.옥순봉에서 구담봉으로 가는 둘레길을 걸으며 그 추억을 곱씹었다,드라마 속의 꺼벙한 목수총각처럼.그녀가 들으면 꺼벙하다가 아닌 참 발칙하다 했을 추억을.아니,그녀는 이해할 것이다.'당신도 이젠 나이가 들었구려,ㅉㅉ'
사진기행
(ㅈㅈㅂ님이 촬영한 사진 펌)
옛 기록이 있어 다시 들추어낸다
1. 2003.11.02 http://blog.daum.net/yoomfa/2131712
2. 2005.02.12 http://blog.daum.net/yoomfa/2154427
3. 2007.12.02 http://blog.daum.net/yoomfa/1168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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