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김)태공 두물머리로 낚시하러가다
(2012.03.13)
출장갔다가 일찍 귀가한 아내랑 윤ㅇ이랑 늦은 오후,양평 두물머리로 차를 몰았다.강바람도 쐴겸,윤ㅇ이가 집안에서 낚시놀이를 하길래 양평 물가로 안내한다.나는 가는 길에 겨울눈 몇 개를 찍었다.
<사진기행>
두물머리에 도착하자 물오리 한 마리가 물살을 가르고
윤ㅇ이는 낚싯대를 들고 낚싯터로 가며,"와! 강이다.함머니(할머니),노래 불러봐",
♬~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 ♪~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
처음에는 둘이 합창하며 씩씩하게 100여m를 걷는다.그러다가 이내 "함머니,안아줘,안아줘"하며 보챈다.
그러는 사이 나는 두물머리로 들어가는 길에 늘어선 참느릅나무 겨울눈을 찍느라고 뒤쳐지고 만다.
석창원에 들러 매화꽃과 동백꽃을 감상하는 사이 윤ㅇ이는 실내 낚시를 하고
동백나무 꽃도 아름답고
매실나무의 매화도 예쁘고
홍매화도 피고
수선화도 자태를 뽐내고
서향(천리향)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산당화도 아름다움을 맘껏 자랑하고
석창원을 둘러본 후 두물머리 강가로
"무슨 얘기를 주고 받았느냐?"고 묻자, 헬리콥터가 주변 하늘을 날자,윤ㅇ이가 "나,해리콥타 타고 싶어 응"
드뎌 낚싯터 발견 ~ 종이붕어 월척 하기 까지
어디에서 보았는지 자리까지 잡고서 낚시삼매에 들다
낚시 끝내고 돌아 가는 길에 다시 "안아줘"
이곳에서 '연잎 와플'도 하나 사먹고
나오다가 다시 다리 난간에서 낚시 한번 더 하고
내가 디카를 들이대며 "잡았다" 소리치자,낚싯대를 번쩍 들어 올리고
낚시를 끝내고 낚싯대를 둘러메고 집으로 " ♬ 룰루 랄라 ♩"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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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느릅나무
(두물머리 120313)
-경기 이남의 냇가 근처나 산에서 서식
-엽흔 3개,어긋나기,겨울에도 마른가지에 열매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
씨가 열매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10월에 익는다
. ( * 느릅나무 열매는 열매 가운데의 씨가 약간 끝 쪽에 치우치고,열매는 5월에 익는다)
참오동나무
물푸레나무 겨울눈
고비
도 석창원에 살고
속새
의 생식줄기도 보고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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