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달 방랑기

일렁이는 파도에 둥싯대는 섬들 / 올레6코스

천지현황1 2014. 9. 25. 20:00

일렁이는 파도에 둥싯대는 섬들 / 올레6코스

 

* 2014.09.25 / 쇠소깍(09:50)~외돌개(14:50)...14km / 5시간

 

일렁이는 파도에 섶섬,문섬,범섬이 소꿉장난 하듯 아기자기 둥싯대고 있다.올레6코스를 걷기 시작한지 한시간 쯤 지나자 바다 저 편에 비슷한 크기의 세 섬이 보이기 시작한다.묵언하며 걷는 길이지만,가끔은 세상사를 얘기하며 걷기도 한다.가끔 올레꾼을 만나기도 한다.눈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반갑다고 소리내어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소정방폭포,정방폭포,천지연폭포 등 여러 폭포들을 만난다.폭포마다 유산객으로 만원이다.바닷바람이 시원하다.땡볕은 여름으로 회귀한 듯 상당히 따갑다.숲길을 지날 땐 뱀 한 마리가 길가에서 몸을 말리다가 인기척에 숲 속으로 기어들어간다.갯고들빼기가 군락을 이루며 바닷가 돌밭에 자란다.가끔 낚싯꾼이 갯바위 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모습도 눈에 띈다.숲 모롱이를 돌자 바닷바람이 감미롭다.모두가 올레가 주는 축복이다.

 

 

사진기행 

 

 

 

 

 

 

 

 

 

 

갯고들빼기

 

 

 

 

                      석위

 

 

 

 

 

파초일엽

 

 

 

흰꽃나도사프란

 

 

 

 

 

 

 

소천지

 

 

 

 

 

 

 

 

 

 

 

 

 

자주색달개비

 

 

정방폭포

 

 

 

 

 

 

 

 

 

 

 

천지연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