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넷째 날 / 따나로뜨 해상공원,우붓거리,151230 |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따사로뜨 해상공원으로 간다.가는 길에 호화로운 상여 하나를 만났다.영정이 앞에 걸려 있었는데 5~60대로 보이는 사내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이곳 발리는 다른 섬과 달리 무슬림한테 쫒겨 온 힌두교인이 많이 살고 있다.인도네시아인의 87%가 무슬림인 국가에서 힌두교인은 소수인 셈이다.좁은 길을 달려 바닷가로 왔다.오는 길에 오늘이 길일인지 결혼하고 신행가는 차를 몇 대 본다.우리나라보다 더 요란하게 차를 꾸몄다.중국을 비롯하여 동남아국가 거의 신혼부부를 태우는 차는 곱게 꾸미는 풍속이 비슷한 것 같다.
억겁의 세월을 파도가 빚어낸 작품인가.썰물 때라 섬 하나가 멀리 아름답게 좌정하고 있다.매제가 설명하길 그 돌섬엔 민물이 솟구친다고 한다.바닷 속에서 어떻게 민물이 솟을까,자연의 섭리이겠지.바다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린다.휴대폰 셔터를 수없이 눌러댄다.고수는 심안으로 찍겠지만 나는 역시 하수라 휴대폰에 풍광을 담는다.
우붓으로 나와 왕궁을 관람하고 우붓시장을 둘러본다.따가운 태양 아래 목덜미가 후질근하다.땀을 닦는다.그늘에 들어야 시원하다.냉방이 잘 되는 곳을 찾는다.바로 우리가 타고 다니는 미니버스안이다.다음 행선지로 가기 전 시장기를 느낀다.가이드를 해 주는 미스터 신이 인터넷으로 근사한 식당을 하나 찾았다.시골 길을 달려 좁은 숲 길로 들어선다.좁은 출입문을 들어서자 100여 m 지나 리조트 안내 건물이 하나 나타난다.Swept Away Villa & Restaurant 이다.그곳에서 다시 숲 속 레스토랑으로 카트를 타고 안내를 받아 이동한다.특별한 체험이다.이곳은 숲 속에다 리조트 풀빌라 여러 채를 지어놓고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인도네시아에 와서 처음으로 근사하게 인도네시아 현지식 점심식사를 한 셈이다.값은 좀 비싸지만 분위기와 음식의 질은 만족스러웠다.
식후 숙소로 돌아와 다시 또 휴식모드로 들어간다.꼬맹이들은 수영하고 젊은이들은 발맛사지 받으로 가고,우린 빈둥대며 멍때리는 시간을 갖는다.밤엔 대가족이 모여 배달음식으로 파티를 연다.발리에도 배달음식문화가 있었다.발리의 밤은 별이 빛난다.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다.
아침 일찍 만난 사후세계로 가는 상여는 호화롭다
따나로뜨 해상공원 (Tanah Lot)
황근 / 제주무궁화라 불리는 황근을 발리에서 만났다.반갑다.
우붓에는 있는 왕궁
우붓시장
점심 때가 되자 여인이 우붓 사거리에 있는 조각 제단에 꽃공양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초등학교 5학년 나이에 오토바이를 탈 수 있다고 한다
거리 상점엔 목각 상점도 많다
Swept Away 레스토랑으로 점심식사 하러 가는 중,숲 속 프런트에서 200 여 m 숲 속을 카트를 타고 물가로 내려간다.
바나나 꽃
식후 리조트 풀빌라를 구경한다.신혼여행객들의 풀빌라다.우리가 묵고 있는 Uppa빌라와 비슷하다.
오후 일정을 접고 숙소에 돌아와 또 휴식,꼬맹이들은 수영하고 젊은이들은 발맛사지 받으로 가고,우린 빈둥대며 멍때리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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