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트 야시장(Bazaar Karat) 둘러보기 / 190125
부킷 인다를 쏘다니기로 하고 셔틀버스 시간에 맞춰 숙소를 나섰다.버스가 고장이 나 수리중이어서 결국 결행했다.몸도 무겁고해서 게으름을 피운다.오전에 당가 베이 해변에서 멍때리기로 한다.야자수 아래 벤치에 앉았다.아이들은 해변가에서 작은 게를 잡겠다며 자리를 뜬다.맑은 바닷바람이 잠든 야자수를 흔들어 깨우고 까마귀는 운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해변이 완만하지 않은 탓에 입수를 통제한다.
이국적인 풍광이 한 폭의 그림이다.그림 속에 푹 빠졌다.그저 말 없이 멍때리기에 몰입한다.시장기가 발동하는지 작은 넘이 배고품을 토로한다.인근 음식점에서 간식으로 프라타와 띠슈를 주문한다.아이들이 띠슈를 좋아해서 애들이 '꿀란'으로 이름지었다.'난'은 아니지만 얇은 난에 연유를 둘러 단맛이 진해 맛이 괜찮다.손으로 뜯어먹는 재미가 좋은가 보다.
여유로운 오후시간이 흐른다.아이들은 영어 흘려듣기를 하다가 이내 수영장으로 내뺀다.
어둠이 손님처럼 찾아오자 카라트 야시장(Bazaar Karat) 으로 향한다.그랩 목적지를 OCBC Bank로 친다.그랩을 이용해 보니 편리하다.야시장이 이 은행을 깃점으로 1 km쯤 골목을 따라 자리한다.주로 옷,신발 및 악세사리 등을 난전에 펼친다.생각보다는 규모가 작다.푸드코너를 찾아 좌석에 앉자 음식 주문을 받는 사람들,대여섯명이 우리를 에워싸고 각자의 메뉴판을 투척한다.진풍경이다.각각 다른 음식 종류의 메뉴판이다.각자의 취향대로 고시나랭이,닭다리BBQ,스파게티와 난 등 각자 다른 종류의 음식을 주문한다.작은 넘이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이 귀엽다.작은 축구공 하나를 사들고 귀가한다.해변에서 축구연습 상대로 끌려갈 것을 생각하니 더럭 걱정이 앞선다.내가 초등학교 시절 학교대표 축구선수였다고 자랑질을 해 놓았는데 실망하지 않을까.작은 넘이 올팍축구교실 자기 반에서 '축구 에이스"로 통한다나,어떤다나.
카라트 야시장(Bazaar Ka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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