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태국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치앙마이 롱스테이 ( 191226-200201)를 시작하며 / 191227

천지현황1 2019. 12. 27. 12:30

치앙마이 롱스테이 ( 191226-200201)를 시작하며 / 191227



손주들의 방학을 이용하여 연례행사가 된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한다.이번엔 치앙마이다.출발부터 두 팀으로 쪼개졌다.아내와 큰넘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작은 넘과 나는 제1터미널로 갈라졌다.여자팀은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대한항공으로,남자팀은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을 탄다.출발시각이 엇비슷해 우린 치앙마이 공항에서 자정 가까운 시각에 합류한다.작은 넘이 대한항공을 타겠다고 했으나 누나한테 양보했다.숙소는 시내 님만해민과 핑강 너머 조용한 곳을 저울질하다가 외곽을 선택했다.이미 금년 3월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치앙마이 핑강 너머 조용한 숙소,디콘도 핑에 있는 원룸 하나를 예약했다. 


제주항공의 비행기는 실내가 좁고 답답했다.그나마 15분 출발이 지연되어 6시간 반을 날라 치앙마이공항에 도착한다.여자팀은 우리보다 10뷴 일찍 출발하여 우리보다 30여분이나 먼저 도착했다.잠시나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니 반갑다.꼬맹이들이 서로 더 반가워한다.


공항에서 택시(250바트/10,000원 상당)를 타고 숙소를 찾아 왔다.스마트키 체크인이라 아무 때나 체크-인 할 수 있다.호스트와 메시지를 주고 받아 셀프 체크인 하는 시스템이다.호스트는 젊은 중국여인인데 중국에 거주하고 있다.에어비엔비 메신저로 정보를 주고 받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현지인처럼 느긋하게 한 달여를 지낼 생각이다.치앙마이에서의 첫 밤이 이렇게 지나간다. 


새벽 창 밖 새소리에 눈을 떴다.창문을 열자 100 미터쯤 되는 수영장이 눈에 들어 온다.꼬맹이들 때문에 숙소 선정시 으뜸 고려요소가 수영장이 딸려 있는지 여부다.아침을 라면으로 때우고 애들은 아침공부를 시작하고 우린 시장보기 목록을 작성한다.치앙마이의 생활이 일상처럼 이렇게 시작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치앙마이 숙소로 가는 택시 안에서 / 시내 마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