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월의 봄 / 200426
목련꽃은 벌써 졌다.봄은 이미 한창이다.죽단화가 한강둔치에 활짝피어 발길을 붙든다.하늘은 맑고 빌딩숲도 예쁘다.괴테의 소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목련꽃 피는 그늘 아래에서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터.그랬다면 주인공,베르테르의 편지가 언덕에 구름꽃을 피웠을지도 모를 것이다.
방콕하며 읽는 이 소설은 괴테가 들려주는 슬픈 편지다.그 때나 지금이나 '사랑'은 인생의 모티브다.젊었을 땐 삼각연애소설로 읽혔지만 지금 다시 읽어보니 웃픈 사랑 이야기다.역시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들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검증된 책임을 실감한다.젊은 날을 추억하며 읽다가 봄을 찾아 나섰다.
반포둔치
서울숲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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