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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명소(민물고기생태관,불영사) 둘러보기 / 210612

천지현황1 2021. 6. 13. 06:45

울진명소(민물고기생태관,불영사) 둘러보기 / 210612

 

귀경길에 불영사를 둘러보기로 한다.불영계곡으로 접어들자 그동안 폐쇄했던 민물고기생태관이 문을 열었다.산우들께 불영사 대신 민물고기생태관을 둘러보자고 제안하자 흔쾌히 동조한다.차를 회차하여 민물고기를 만났다.어릴 적 시내가에서 물고기 잡던 기억이 떠올라 여러가지 민물고기를 재밌게 관찰한다.손주들과 울진에 올 때마다 문이 닫혀 전화로 몇 번이나 개방을 촉구하던 곳이라 개방이 반가웠다.

 

관람후 귀경길에 불영사를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서운하다.지난 번에 만난 비구니스님은 잘 계실까.핸들을 불영사 주차장으로 꺾는다.불영사 연못엔 노랑어리연꽃과 수련이 만개하여 절집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다.비구니 스님은 낭낭한 목소리로 독경삼매경에 빠졌다.우리의 인기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을 읊는다.갑자기 관광객이 몰려들자 고요하던 산사가 시끌벅적하다.명상의 길을 돌아 불영계곡을 벗어난다.2박3일의 온천여행은 너무 짧아 아쉽다.

 

 

 

민물고기생태관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불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