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바람따라

세미원의 여름 / 210731

천지현황1 2021. 7. 31. 16:42

세미원의 여름 / 210731

 

세미원의 여름이 우릴 불렀다.핑크색 수련이 마음을 홀린다.한낮의 연꽃밭 응달엔 피서객으로 만원이다.팔당 강바람이 더위를 몰고 간다.연꽃밭으로 끌어들이는 인공 개울가에 자릴 잡고 세미원의 여름을 만난다.올 여름은 유별나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세미원 연꽃빵 한 상자가 우리와 동행한다.유난히 더운 날씨가 길을 쉽게 뚫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