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230507
* 낙성대역4번출구...마을버스02...서울대공학관(10:02)-자운암능선-관악산정상(11:30)-사당능선-사당역(14:50)...11 km
녹음방초의 시절,5월은 푸르다.자운암능선으로 오르며 ㅇ람이와 함께했더라면 얼마나 즐거워했을까.ㅇ람이는 저희 가족들과 몽산포로 '쏙'을 잡으로 갔다.암릉타기를 좋아하는 ㅇ람이와 다시 한번 가까운 시일내에 와야겠다.어린이날 연휴에 오락가락하는 비때문에 외손,둥이들과 함께 설악산 울산바위에 가는 일정이 엉클어졌다.오늘은 아내와 단둘이서 자운암능선을 탄다.
날씨는 흐리지만 초록세상은 우리에게 푸르름을 선사한다.상쾌한 기분은 최상의 선물이다.자운암능선의 암릉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듯하다.아내는 토끼바위를 밀어보지만 꿈적도 하지않는다.수락에 가면 수락의 암릉들이,관악에 오면 관악의 암릉들이 서로 자기들이 더 빼어나게 아름답다고 경쟁하는 듯하다.천상의 초록세상에서 한나절을 머물다 속세로 내려온다.암릉 즐기기는 재밌다."관악산이 이렇게 멋졌어?" 아내는 오늘 자운암능선이 관악의 백미란다.젊었을 때는 6봉8봉능선이 좋다고 하더니만 이젠 그 능선은 힘이 부치나보다.역시 대자연은 위대하다.
산소영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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