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둥대는 다낭생활 240116
빈둥대는 다낭생활
어제는 하루동안 휴식모드에 돌입해 빈둥댄다.오전엔 아이들은 오락도 하고 장난도 치며 재밌게 논다.오후가 되니 갑갑한가 보다.숙소 8층 루프탑에 있는 코딱지만한 수영장 구경을 한다.수영장이 작아 실내수영을 포기했다가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구경을 시킨다.수영장 옆에서 책 읽는다고 앉았다가 어느 사이에 내의바람으로 물에 퐁당 빠져 물장난 삼매경에 빠졌다.간식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다.할매는 간식 준비에 바쁘다.다행히 베트남 물가가 싸 생활하는데 물가걱정은 없다.대충 물가를 알아보면,대하 1kg에 25만동(13,000원 상당),생오징어 600g에 10만동(5,000원 상당),작은 사과 1개 500원,망고 1개 600원,작은 토마토 10개에 1,000원,닭날개 1,3 kg에 5,000원 등 태국 치앙마이 물가보다는 비싸지만,서울 물가에 비하면 훨씬 싼 편이다.아이들도 할매가 매일매일 메뉴를 바꿔가며 해주는 집밥에 대만족이다.식탁에서 새로운 메뉴가 올라올 때마다 "맛 있어요"하며 엄지척을 해댄다.할매는 집밥을 하는데 힘은 들어도 기분이 좋은가 보다.우리는 피곤해도 빈둥대는 다낭생활에 만족한다.다낭 일주일이 지났는데 두번 채 김치를 담근다.
모듬야채 / 500원어치
사과 5개 / 2,500원
배추 4포기 / ,000원(?)
만타이해변은 수영금지,미케비치해변으로 가자
오늘은 오행산을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전에 내린다는 예보다.다음으로 미루고 해변으로 공놀이하러 나간다.만타이해변은 파고가 높아 위험해 수영을 금지한다는 팻말이 있다.그래서인지 수영하는 사람이 없다.바다수영을 즐기기 위해선 4km떨어진 미케해변으로 가야한다.맨발로 해변 걷기하는 사람들만 지나간다.아이들은 공놀이를 한 시간 정도 하더니 이젠 물놀이에 열중한다.우린 해변 걷기를 하다가 귀가를 종용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다.겨우 달래서 숙소로 돌아온다."할머니,배고파요".세 넘이 합창해댄다.큰 넘은 불닭라면을 먹겠다고 하고 작은 넘들도 덩달아 매운 불닭라면에 도전한다."매워도 맛 있어요".그래 늘 먹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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