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3국/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자다르 240708 ... (4)
오토칵에서의 아침산책
어제 피란과 모토분 관광을 마치고 오토칵으로 이동하여 호텔에 투숙한다.오토칵은 작은 마을이다.아침산책에서 성당 마당에서 6세기부터 반세기 전까지 소천한 신부 등 목회자들의 비석이 서 있다.옛날에는 성당이 예배드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묘지 역할도 했다.조지아 등 코카사스 3국 여행시에도 교회나 성당들이 묘지가 함께하고 있었다.우리나라와는 다른 종교문화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오토칵에서 조식후 버스 탑승후 30여분 만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기도 하다. 크로아티아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답다는 플리트비체는 광고선전 탓에 기대가 컸다.혹자는 중국 구채구보다 더 크고 화려하다고 했다.아내와 난 16개의 계단식 호수 중 1번 구역을 돌았다.감흥이 크게 일지 않아 트레킹에 집중한다.호수엔 송어가 살고 있다.호수내 폭포 중 제일 높은 곳에서 낙하하는 벨리키폭포를 지난다.우린 셰계 여행중 브라질의 이과수폭포 등 아름답고 웅장한 폭포들을 많아 본 경험이 있어 폴리체비치 폭포는 크게 감흥이 일지 않았다.제한된 시간때문에 선발로 앞서 걸으며 큰호수 P2까지 빠른 걸음으로 트레킹한다.점심 메뉴는 호수에서 잡았다는 송어구이로 했다.
자다르 관광
자다르 관광은 세인트도나트교회와 바다오르간을 본다.특히 바다오르간은 2005년도 크로아티아 건축예술가 '니콜라바사츠'가 대리석 계단 아래 35개의 파이프를 설치하여 파도가 파도 안의 공기를 밀어내 각기 다른 소리를 만들어낸다.계단에 걸터 앉아 자연의 소리,바다 오르간 소리를 듣는다.파도가 철석일때마다 바다 오르간은 자연을 연주한다.한 낮의 땡볕은 대단하다.그늘에 들어서면 바닷바람이 불어서안지 시원하다.
관광을 마치고 보스니아 네움을 향하여 국경을 넘는다.차창 밖 산들은 석회암 돌산인지 마치 눈이 쌓인 듯 풍광을 연출한다.네 시간여를 달려 호텔에 여장을 푼다.가이드가 준비해 온 황창현 신부의 <행복특강>인가 하는 강연을 재미나게 들으며 많은 웃음을 토해냈다.결혼도 하지 않은 신부가 어찌 그렇게 부부의 숨은 생활담을 콕콕 찍어 재미있게 강의하는지 우리의 결혼생활을 들킨 듯 웃음을 자아내며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지금부터라도 '인생의 동반자에게 잘 해줘야지'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었다.
보스니아 네움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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