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3국 / 스플리트,크르카 국립공원 240711 ... (7)
스플리트 관광
스플리트는 '달마시안의 화려한 꽃'이라 부른다던가.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로마유적 중 가장 보존상태가 좋다는 '디오클레시안 궁전'이 있는 곳이다.바로 궁전 앞 해안에는 크루즈 선박이 떠 있고 분주한 분위기의 해변도시다.우리는 궁전을 관광하기 전에 툭툭이를 타고 스플리트 거리를 일주한다.작은 성당도 들리고 스테판 전망대에서 먼 바다를 바라다보기도 한다.해안가에서 잠시 쉬기도 했다.
디오클레시안 궁전
스트리트는 원래 고대 로마사대의 디오클레시아누스 황제의 휴양지였다.AD 295년에 짓기 시작하여 AD 305년에 완공하였다,퇴임후 여생을 보내고자 이 왕궁을 건립했다.7세기 무렵부터 살로나에서 온 난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하여 화려한 모습은 사라진다.현재는 기념품가게와 여러 상점 및 여행자 숙소로 활용되고 있다.성도미니우스 대성당,지하궁전 등도 있다.북문 근처엔 크로아티아에서 존경받는 그로쿠르닌스키 동상이 서 있다.골목길,미로를 지나 주피터신전을 만난다.
해프닝
궁전 안은 붐빈다.열주광장 계단을 올라오다가 아내가 갑자기 내 팔을 잡아 끌었다.메고 있던 아내의 가방이 스르륵 열리는 순간이었다.3인1조 쓰리꾼들이 아내의 가방을 열은 것이다.순간 뒤돌아보니 한 사람은 5보 뒤 쯤,다른 두 사람은 황급히 계단 아래로 돌아서서 잰걸음으로 걸어가 버린다.내가 그들을 뒤좆으려하자 아내는 내 팔을 잡고 그만두란다.다행히 아내의 백팩은 페이크 가방이라 잃을 것도 없다.여권과 지갑은 내가 안전하게 메고 다닌다.한 시간쯤 지나 버스로 돌아오는데 뒤 따라오던 아내의 가방이 두 번째 또 열렸다.이번엔 아내도 낌새를 못느꼈나 보다.뒤따라 오던 여행 팀원 중 한 명이 가방이 열렸다고 알려 왔다.스플리트에서 두 번이나 아내는 쓰리꾼의 환대를 받았다.아내가 표적이 된 이유가 있었다.아내는 관광지도와 책자를 붐비는 거리에서 열심히 읽으며 장소를 찾고 거리를 걷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 표적이었을까.다행히 가방 안엔 잡동사니만 넣어두었으니 천만다행이다.쓰리꾼들의 공격은 남들이 당하는 것으로 알았다.그녀는 여권을 잃어버렸다면 스플리트의 여인으로 살아갈 기회를 얻었을지도 모를 일이다.아내는 스플리트가 많이 기억될 것이다.좋지 않은 해프닝으로.
크르카 국립공원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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