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치앙마이에서 세 번째 한 달살기

Lam Phun 기차여행 250120 ... (10)

천지현황1 2025. 1. 20. 19:44

Lam Phun 기차여행  250120 ... (10)

 

꼬맹이들에게 베트남 다낭에서 후에 갈 때 처럼 기차여행을 체험해 주고 싶었다.ChatGPT로 치앙마이에서 람푼 가는 시각표를 알아보니 10:00시 기차가 있다고 해서 09:28분에 치앙마이역에 도착한다.안내원이 2분후인 09:30분에 람푼행 열차가 출발한다고 티켓을 빨리 끊으라고 재촉한다. ChatGPT에 잘못된 정보가 입력되어 있었다.꼬맹이들을 먼저 플랫폼으로 들여보내고 나는 창구에서 여권사본을 제시하고 티켔을 끊고 있는데 열차 출발 신호 고동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역무원이 어서 오라고 손짓해대서 나는 100m달리기를 해 09:32분에 탑승해 출발한다.결국 나 때문에 기차는 2분 늦게 출발한 셈이다.우리나라에서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허둥대는 바람에 기차표가 4인에 얼마 주었는지도 모르겠다.(*나중에 티켓을 살펴보니 선풍기가 있는 3등칸이며 지정 좌석이 아닌 열차표로 성인,어린이 구분 없이 5밧[200원 상당]이기에 기차요금이 이렇게 싼 사실에 놀랐다).두 역을 지나 세번 째 역인 람푼역에 19분만에 도착한다. 

 

람푼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왓 프랏타 하리푼차이(Wat Phra That Hariphunchai)는 9세기 하리푼차이 왕국 시대에 세워진 불교 유적이다.규모도 생각보다 크고 란나 양식의 건축물도 아름답다.왓 참데비(Wat Chamadevi)도 둘러볼려다 땡볕에 꼬맹이들이 힘들어하기에 현지인이 많이 앉아 식사하는 음식점에 동석한다.식사를 마치고 기차역 부근 카페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한 넘은 두리안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다른 한 넘한테 양보한다.

 

14:16분 치앙마이행 기차를 타고 돌아온다.기차요금은 성인 5밧,어린이 3밧으로 올 때와는 달리 어린이는 거의 반 값 수준이었다.태국은 승려를 우선 배려하는 나라답다.기차 좌석 중 승려 배려석이 있다.차창에 비추는 치앙마이 근교의 농가들이 평화롭다.다음 여행 끝나기 전에 한번 더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 

 

 

 

Wat San Pa Yang Luang

 

 

길거리 골동품상에서 불교선사 조각상에 관심을 보이자 1,500밧(6만원 상당)을 부른다.욕심이 났으나 득템을 포기한다.

 

 

Wat Phra That Hariphunch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