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서호(西湖)에 소동파의 시상(詩想)이 안개되어 내리네
중국 항주 서호
서호에 봄비 안개비 되어 내리고
소동파의 시심이 눈물 되어 내린다
강호에 유람선 띄우고
장강의 일산(一山)
이제(二堤)
삼도(三島)를 바라보니
안개 속에 서시(西施)가 울며
오왕(吳王) 부차(夫差)의 품에 안겨
한바탕 운우(雲雨)의 열락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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