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중에서 전원일기 중에서 -냉이와 씀바귀 (2002.03.02) 아침 식탁에서 봄을 먹었다. 어제 속리산 문장대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마을 모퉁이 길에서 장터를 만났다.시골 할머니가 팔던 봄 (냉이와 씀바귀)을 단돈 3,000원에 샀다. 늘 여행길 버릇처럼 온천을 찾는다.아내와 나는 화양구곡에 있는 화.. 세상 엿보기 2005.07.26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많이 읽고, 많이 써라” 좋은 글을 쓰는 데 지름길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는 말은 글쓰기 원칙의 하나라고 소개하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었다. 요즘 나는 무언가 새로운 인생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중인데 유혹하.. 낙필(落筆) 2005.07.26
-Simplify my life -Simplify my life 조직생활을 하다 갑자기 그만두면 시체에서 이 빠져나가듯 주위사람들로부터 연락이 끊기고 본인도 연락을 꺼린다. 세상이 다 그런 걸 사람들은 그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주변을 정리하면서 삶을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 삶의 단순화란 무엇을 말.. 낙필(落筆) 2005.07.26
-검단산 봉우리엔 흰 구름만 날고 -검단산 봉우리엔 흰 구름만 날고 요즘 계속 내리는 비가 이젠 좀 그쳤으면 싶다. 퇴근하여 부어 오른 이빨을 만지다가 풋고추 몇 개를 씻어 저녁밥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창 밖을 보니 이슬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베란다의 등나무의자에 기대어 황인경 지음 소설 목민심서에 마음을 잠시 뺏겼다. 영.. 세상 엿보기 2005.07.26
-독서삼매 -독서삼매 이른 새벽인데 하늘엔 시꺼먼 구름이 금방이라도 집중 호우를 뿌릴 양으로 장소를 고르고 있다. 그런데 멀지 않은 곳에선 땡 볕을 예고하는 매미 울음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요즘 기상청도 곤욕을 치르는 것 같다. 도무지 국지성 호우 때문에 예보가 맞지 않는다고 야단이다. 이처럼 일기불.. 낙필(落筆) 2005.07.26
-다산 정약용과 완당 김정희 -다산 정약용과 완당 김정희 요즘 며칠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산문집과 자식들에게 쓴 서간문을 읽었다. 선생은 완당 김정희 선생과 함께 참으로 위대한 조선의 큰선비라는 생각이 든다. 두 분은 위대한 사상가로서 후학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신 스승이시다. 화려한 관직보다는 유.. 낙필(落筆) 2005.07.26
-반야봉 신선을 꿈꾸며-(지리산) 반야봉 신선을 꿈꾸며-(지리산) 오랜만에 아내의 토요휴무와 맞물려 황금 주말을 만들었다. 며칠 전부터 아내는 파도가 들숨 날숨을 쉬는 바다가 보고 싶다고 했다. 감칠 맛 나는 싱싱한 회가 먹고 싶었겠지. 그런데 갑자기 정읍에 사는 고종 사촌형의 큰 아들 결혼 청첩장이 날아들었다. .. 숲 속의 단상(斷想) 2005.07.25
-눈물 훔치는 산성을 다녀와서 (남한산) <숲속의 단상 2>눈물 훔치는 산성을 다녀와서 (남한산) 남한산성 서문 아름드리 적송 군락지가 솔 향을 내 품는다. 간혹 실려온 바람을 타고 송진 냄새가 코끝을 간질인다. 남한산성 성곽을 산책하며 350여 년 전의 인조 임금 얼굴을 떠올린다. 청 태종이 10만 대군으로 침입하자 남한산.. 숲 속의 단상(斷想) 200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