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 Km 터키 코우치투어 (터키 여행기 3 )
# 밸리댄스 (60유로)관람
#블로 모스크
터키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블로 모스크를 찾았다.이 모스크는 16세기 오스시대의 유적으로 오스만제국의 전성기를 향유한 슐레이만 대제의 딸 미흐리마를 위해 당대 최고 건축가인 미아르시난이 건축한 이슬람교의 사원이다.첨탑 6개가 검축물 주변에 우뚝 솟아 그 위용을 자랑한다.내부에 들어가니 200개가 넘는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스테인드글라스의 빛을 환상적으로 만든다.바닥에 깔린 양탄자의 모양도 아름답다.건축물 앞 히포드럼마당엔 오벨리스크가 우뚝 솟아 있다.이 방첨탑은 이집트의 투트모스 3세의 전승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을 4세기경 콘스탄티누스대제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있다.가운데 큰 뱀이 엉켜있는 청동 기둥은 뱀머리가 떨어져 있는 기둥으로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신전에서 가져온 것이다.
오벨리스크
블로모스크 입구
성 소피아 사원
블로모스크앞에 그 유명한 성 소피아사원이 있다.이 사원은 5세기에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건축한 비잔틴제국의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이 건축물은 비잔틴제국 시절엔 916년간 성당으로 사용하다가 오스만 제국 시절엔 이슬람사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1934년 박물관으로 지정된 이후 '아야 소피아 박물관'으로 부르고 있다.돔으로 만들어진 건축물 중 백미가 아니가 싶다.성당 안의 채광은 40여개의 창을 통하여 들어오고 성모 마리아 성화가 약간 어두운 실내에 온화하게 웃고 있었다.
# 터키 여행을 마치며
필자는 신은 없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만약 있다고 가정한다면 신과 인간, 자연과 예술이 가장 잘 어우러진 도시가 바로 이스탄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인류 문화 중 동서양이 만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땅이 바로 터키가 아닐까.터키 현지 가이드 미스 주르단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터키는 아시아인가? 유럽인가?" 그녀는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좋은 질문이다. 그런데 터키가 아시아 일까? 유럽일까?"하면서 또 한참을 생각하더니 원론적인 얘기만 한다. 국토의 97%는 아시아에 속해 있는데 EU가입 등 경제생활로 보아서는 유럽이라고 아리송하게 대답을 들려준다.7박8일 동안 3,800Km의 코우치투어는 필자에게 힘은 좀 들었으나 코우치 투어 내내 잠을 자지 않고 터키의 여러 모습을 눈에 담느라고 열심히 즐겁게 한 투어였다.다시 한번 개인적으로 지중해 여행을 계획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푸른 지중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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