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그녀에게 관악 8봉능선의 금관바위를 씌워줘볼까 (관악산-삼성산)

천지현황1 2009. 3. 15. 19:29

-그녀에게 관악 8봉능선의 금관바위를 씌워줘볼까 (관악산-삼성산)

 

* 2009.03.15 / 과천종합청사역 6번출구(09:12)-중앙교육원-6봉능선-8봉능선-무너미고개-삼성산-깃대봉-서울대 관악산 정문(16:15)

                    약 15km-7시간

                                                                                                                                   (출처: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

 

 사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늘 묻지만 잘 사는 방법을 모른다.그저 읽고,걷고,사색하며 간혹 한 잔 술에 불콰해진 얼굴로 고향 찿아가듯 자신 속으로 침잠한다.가끔 음풍농월(吟風弄月)하며 시 한 수 짓는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바람 같이 와서 구름처럼 떠 돌다 산새처럼 노래하다 가고 싶다.오늘처럼 그녀와 함께 호젓하게 걷는 산길이라면 10시간인들 못 걷겠는가.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아는 만큼만 받아들인다.그래서 나 아닌 남이 나보다 모른다고 탓 할 필요도 없다.코끼리 다리를 만져보고 기둥같다는 자,글쓰기에 빨강,파랑 색상 넣고 싶어 하는자 모두 바보 아닌가.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