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쉬멍 걸으멍 / 제주올레7코스
* 2014,09.20 / 외돌개(10:00)-월평마을(15:20)...14.2km / 5시간20분
올레길중 가장 아름답다는 코스중의 하나인 올레7코스는 명불허전이다.콧노래와 함께 놀멍 쉬멍 걸으멍했다.차를 월평마을에 주차해놓고 월평마을 정류장에서 5번 버스를 타고 외골개가 가까운 삼매봉정류장에서 내린다.내국인,외국인 관광객이 뒤섞여 외골개 초입은 왁자지껄하다.외골개를 벗어나 관광객들을 따돌리고서야 조용한 본래의 자리로 돌아왔다.은빛 바다는 넘실대고,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멀리 보이는 한라산은 맑은 날씨 탓에 웅장한 모습으로 내려다본다.어제 빗속에서 본 한라산과는 완전 다르다.아내는 "오늘 한라산을 올랐으면 백록담을 보았을텐데" 하며 많이 아쉬어한다.
올레길을 가다 오메기떡 좌판을 만났다.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한 팩을 사서 한입 물고 걷는다.술은 내가 가장 즐기는 음식이고,떡은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올레길 들어서기 전 약천사 앞에서 연꿀빵을 사서 배낭 속에 담은지라 점심은 이걸로 떼워야 할 판이다.은빛바다가 감성을 자극한다.올레길을 놀멍 쉬멍 걸으멍 즐기멍했다.
사진기행
협죽도
에리스리나( Erythrina cristagalli)--남미원산의 콩과식물로 원예용으로 들어왔음
칸나
털머위
돌가시나무
무릇
번행초
참으아리
멀구슬나무
꽃댕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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