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33일

남미여행기 / 페루 <쿠스코> 시내투어 & 근교투어 (6)

천지현황1 2018. 2. 4. 19:56

남미여행기 / 페루 <쿠스코> 시내투어 & 근교투어  (6)


* 2018.01.05


쿠스코 시내투어

쿠스코는 잉카제국의 수도였습니다.마추피추 말고도 시내와 근교에는 잉카제국의 많은 유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오전엔 자유일정으로 시내투어를 하고 오후에는 근교투어로서 버스 한 대를 대절하여 단체투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먼저 메인광장에서부터 동선을 잡았습니다.대성당과 라꼼빠니아성당이 광장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마침 대성당은 문이 열려 있어 내부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1550년부터 건축을 시작하여 100여년간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하네요.유럽이나 남미의 성당들도 대부분 건축기간이 100여년에 걸쳐 짓습니다.그래서인지 거의 모든 성당들이 특색이 있으며 건축미가 뛰어납니다.대성당 종교화중에 메스티조 화가,마르코스 시파타의 <최후의 만찬>그림도 있습니다.또 하나의 성당,라꼼빠니아 성당문은 굳게 잠겨 있어 외관만 볼 수 있었습니다.


로레토 거리에서 12각돌을 찾습니다.남미여행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는 이 돌은 12각으로서 축성기술의 진수를 보여줍니다.하나같이 축성기술이 놀랍습니다.산토 도밍고 성당을 관람후 바로 옆 꼬리깐차박물관을 들립니다.박물관은 지하에 있어 출구로 나오니 바로 옥상이 도로와 접해 있습니다.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합니다.부지런히 걸어다녔더니 시장기가 듭니다.빰빠 대 까스띠요 길에 있는 음식점에서 '치차론 데 찬초'라는 페루 전통음식을 먹습니다.돼지고기를 튀겼는데 냄새도 나지 않고 먹을 만 합니다.

  


쿠스코 시내 메인광장 (아르마스 광장)





대성당




12각돌







산토 도밍고 성당



꼬리깐차 박물관





치차론 데 찬초






쿠스코 근교투어


오후엔 호텔에 집합하여 버스 한 대를 대절하여 근교투어에 나섰습니다.모라이의 계단식 원형경작지는 특이했습니다.처음엔 원형경기장으로 착각했습니다.잉카인들의 미적 감각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통찰력도 대단한 셈이지요.이런 유적을 남겨 세계인들을 불러모으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모라이에서 자리를 살리네라스로 옮깁니다.해발 3,000m고산에 염전이라니.경이롭습니다.계단식 염전을 만들었네요.약 600년된 전통방식으로 염전을 일구고 있습니다.어떻게 고산지역에서 염전수가 나오는지 으아합니다.아마 옛날에는 이곳도 바다였지 싶습니다.그렇지 않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기념품 가게에서 이곳 소금을 기념으로 봉지 하나를 샀습니다.나중에 생각하니 여러 개를 사서 지인들에게 하나씩 선물을 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쿠스코로 돌아오는 길에 친체로 마을에 들립니다.작은 시골마을인데 이곳엔 특별한 작은 시골성당이 있습니다.잉카시절 거대한 신전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토속신앙과 카톨릭이  혼재되어 있는 성당이었습니다.성당 바깥뜰에는 장이 열리고 있군요.염색된 옷가지며 스카프 등이 주종을 이룹니다.작은 시골마을이 관람객들로 왁자지껄 합니다.
















살리네라스 염전








친체로 성당






쿠스코로 돌아와 저녁식사후 밤 10시에 야간버스로 푸노로 향합니다.7시간 이상 걸린 듯 합니다.까마로 업그레이드해서 조금 편안한 버스여행길이 됩니다.까마란 일반좌석보다 넓고 등받이도 거의 180도로 젖혀지는 우리나라 우등고속버스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