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누가 잉카의 땅에 라스카라인 지상화를 그렸을까 (3)
* 2018.01.02
누가 잉카의 땅에 라스카라인 지상화를 그렸을까
나스카사막에 펼쳐진 거대한 그림,지상화는 누가 그렸을까.잉카인들은 왜 그렇게 큰 그림을 사막의 땅에 무슨 이유로 그렸을까.신비롭기도 하고 알쏭달쏭하기도 했습니다.아마 정령에 대한 숭배심에서 그린 그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아래 사진처럼 다양한 문양의 그림이 넓은 사막에 그려있어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볼 수가 없습니다.1인당 100불의 경비행기 요금을 내고 둘러봅니다.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보지만 희미해 심안으로만 즐겨야 헀습니다.
아래 사진은 차우차이무덤을 돌아보고 리마로 향하는 중 나스카 전망대에 올라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게 나옴
옛 고대인들의 무덤,차우챠이
나스카라인의 지상화를 경비행기로 둘러 본 다음 옛 고대인들의 무덤,차우챠이를 보러 갑니다.잉카인들의 1,000년전 조상들의 무덤입니다.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고 태아 모양으로 앉아 있는 모습은 태양숭배사상과 어쩌면 다시 태어난다는 내세까지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사용하던 물건과 합장되어 있었는데 미라는 건조한 사막기후때문에 썪지 않고 온전히 보존된 듯 합니다.독무덤,합장무덤 등 여러 기가 견학하도록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사막에는 여기저기 유골이 널려져 있어 생과 사의 세계가 자연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마로 귀환하는 거리 450km는 서울에서 부산 가는 거립니다.7시간 30여분쯤 걸려 리마로 돌아옵니다.버스가 낼 수 있는 최고속도제한이 90km인데 도로사정이 그리 좋지 않아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이젠 버릇처럼 버스를 타면 졸기 시작합니다.차우챠이 무덤에 잠깐 갇혀 있던 내 영혼이 조는 사이에 육신을 따라 잡고 나와 함께 리마로 귀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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