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33일

남미여행기 / <우수아이아> 비글해협 크루즈투어 (22)

천지현황1 2018. 2. 10. 20:23

남미여행기 / <우수아이아> 비글해협 크루즈투어  (22)


* 2018.01.22


비글해협은 티에라델푸에고 제도를 가로지르는 해협으로서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이 지납니다.09:00발 크루즈를 타고 비글해협 투어에 나섭니다.비글해협 가는 길에 펭귄을 닮은 새,코로모란토가 군집을 이루는 바위섬을 만납니다.바다사자가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지 아니면 서열다툼을 하는건지 소리내며 싸우는 모습을 봅니다.인간세상과 똑 같습니다.


빨간등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비글해협등댑니다.이 등대는 새의 낙원인 섬들 속에서 운치를 더해줍니다.알바트로스가 긴 날개를 달고 바다를 활강합니다.수면 위를 낮게 나르는 물떼새들도 보입니다.작은 돌섬마다 새들이며 바다사자가 떼를 이루어 삽니다.장관입니다.펭귄섬엔 수많은 펭귄이 구경나온 인간을 올려다봅니다.조는 녀석,땅에 뒹구는 녀석,물 속을 헤엄치며 장난하는 녀석 들이 인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놉니다.새들의 천국입니다.


크루즈안에서 브라질에서 관광온 노부부를 만납니다.의사소통은 잘 안됩니다.그저 웃는 낯으로 눈만 맞춥니다.배 안은 은퇴한 노부부들이 유독 눈에 많이 뜁니다.우리나라 관광객만 연령별로 다양합니다.관광객중에 방학을 맞은 교사 신분의 관광객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여행은 젊었을 때 해야 세상살이에 도움을 많이 줍니다.다양한 견문과 체험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꿀 수 있습니다.


비글해협은 태평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입니다.학창시절에 배우던 교과서에나 나오는 곳을 직접 와서 보니 새롭습니다.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숙소에 들어와서 휴식을 취합니다.석양에 다시 해변가를 산책하며 남미의 땅끝 바닷바람을 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