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33일

남미여행기 /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투어, 첫 날 (24-1)

천지현황1 2018. 2. 12. 07:32

남미여행기 /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투어 ,첫 날(24-1)


* 2018.01.24


아르헨티나 수도,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완전히 유럽풍의 도시였습니다.남미라는 느낌 보다는 서유럽에 와 있는 착각이 듭니다.도시 건축물도 그렇고 사람들의 생김새도 스페인 혈통이 많이 섞인 것 같습니다.어젯밤에 본 길거리에서  탱고를 추는 무희도 유럽사람 얼굴이더군요.내가 그들의 춤판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더니 바로 옆 환전소까지 따라와서 팁을 달라고 해 한 잎 쥐어주었습니다.


오늘은 이샘 부부와 이틀간의 시내투어 일정을 짰습니다.빡센 일정입니다.첫 날인 오늘은 시내 센트로 지역과 레콜레타와 팔레르모 지역을 중심으로 20여 km 이상을 걸으며 하루 종일 구경합니다.사진이 많아 2회로 나누어 정리합니다.먼저 5월광장을 깃점으로 투어를 시작합니다.그곳엔 대통령궁과 대성당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근현대사를 고스란이 담은 비센테나리오 박물관이 모여 있습니다.요즘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살아나는지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건설공사가 이루어져 가는 곳마다 시내 중심이 공사 중인 곳이 많습니다.


도보여행 동선을 여자의 다리가 있는 라플라타 강가를 걷습니다.강 위에 떠 있는 범선박물관을 우연하게 발견합니다.우린 입장료를 내고 범선박물관을 들어갑니다.마침 이샘이 함장출신이어서 선내 기관실이며 함장실 등 자상한 해설을 들으며 나도 일일함장이 되어 봅니다.1874년에 건조된 우루과이란 이름의 이 범선은 그 후 재수리하여 이곳 강가에서 그 시절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자리를 여자의 다리로 옮깁니다.이 다리가 랜드마크 같습니다.디자인이 특이합니다.이 다리를 건너 우린 다시 아르헨티나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대통령궁 옆에 자리한 비센테나리오 박물관을 둘러봅니다.통치자들의 유물과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네요.시장기가 들자 대통령궁 옆 도롯가 피잣집 줄이 길게 서 있어 우리도 줄을 섭니다.남미에 와서 처음으로 피자를 맛봅니다.피자가 이렇게 맛있기는 처음 같습니다.화덕에서 갓 구어낸 피자가 입에 살살 녹습니다.다들 맛있다고 품평합니다. 


다시 우린 길을 걷습니다.대성당 문이 특이합니다. 파르테논 신전 기둥처럼 12개의 기둥이 건물을 받칩니다.내부가 찬란합니다.작은 기도실도 별관으로 있군요.남미의 성당 여러 곳을 둘러봤지만 모두 각각의 특색이 있네요.이곳엔 남미에서 여러나라의 독립을 주도했던 영웅,산 마르틴 장군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그는 아르헨티나(1812),칠레(1818)·,페루1821) 등지에서 스페인의 통치에 반대하며 혁명을 이끌어 독립을 시킨 아르헨티나의 영웅입니다.


대성당을 나와 까밀도를 지나 오벨리스코가 서 있는 레푸블리카 광장으로 걷습니다.거리엔 인파로 넘칩니다.이곳에서 기념사진 몇 장을 찍습니다.다시 콜론극장까지 걷습니다.세계3대 오페라극장이라는데 우린 시간관계상 겉모습만 봅니다.우린 도보여행을 계속합니다.길거리 구경도 제밌습니다.실상 버스투어보다 걸으며 시내투어 하는 맛이 제격입니다.오페라 극장을 개조해 만든 아름다운 서점을 찾아 먼 길을 걷습니다.




5월광장


라플라타강에 정박하며 1874년 건조된 범선 550톤급 군함으로 현재 군함박물관으로 사용 중

















일일 함장




함장을 역임하셨던 이샘으로 부터 생생하게 군함내부 설명을 듣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170m의 길이로 2001년 건설,스페인의 건축가,산티아고 카이트리바가 건축한 '여자의 다리'










대통령궁 옆에 있는 비센테나리오 박물관,지하 1층에 아르헨티나의 200년간의 근현대사의 역사자료가 전시되어 있음.

사진 왼편은 대통령궁,오른편 단층건물이 박물관 
















 대성당,정면으로 12 기둥 건물












플라자 데 레푸블리카에 있는 오벨리스코










콜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