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33일

남미여행기 /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투어,둘쨋 날 (25)

천지현황1 2018. 2. 12. 13:08

남미여행기 /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투어,둘쨋 날 (25)


* 2018.01.25


산뗄모 & 라보카지구


어제는 빡센 일정이었습니다.오늘은 라보카지구를 돌아봅니다.느긋하게 쉬다가 9:30분에 느즈막하게 출발합니다.투어리더는 보카지구 가는 중에 빈민촌이 있어 대낮에도 위험하니 택시로 이동하는 게 좋다고 귀뜸합니다.우리는 오늘도 이샘부부와 도보로 유유자적 시내를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5월광장을 지나 데펜사 거리를 걷습니다.도레고 광장을 지나 모던 아트 뮤지엄을 둘러봅니다.레시아공원으로 쭉 내려가니 레시마 광장 한 켠에 국립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우린 이곳에서 천천히 다양한 유물과 미술품등을 감상합니다.이곳을 막 벗어나니 허름한 주택들이 나타납니다.빈민촌도 다 세상 사는 사람들이기에 조심은 하되 그리 위축되는 마음은 없습니다.여권과 귀중품은 호텔 금고에 두었기에 가벼운 차림으로 걷습니다.아내는 페이크 허리색을 찼습니다.아르헨티나 지전 몇 개가 달랑 들어 있답니다.거리 건축물들을 구경하며 기웃 기웃 가게도 기웃거립니다.역시 빈민들이 사는 거리는 더럽고 청소도 잘 되어 있질 않군요.청년 몇이 바짝 뒤를 따를 땐 헛 웃음도 쳐 보고 사주경계도 해 봅니다.길을 걸으며 남자들이 앞 뒤를 경계하며 걷기도 했지요.라보카로 내려가는 길이 위험지역이라 긴장을 조금 하고 걷습니다.그러나 별 일은 없습니다.


까미니또

드디어 까미니또입니다.알록달록한 거리가 눈을 사로잡습니다.이 지역에 살던 가난한 이민자들이 항구에서 쓰다버린 페인트를 주어와 집에 색칠하며 시작된 것이 오늘날의 거리로 변모되었다네요.항구 옆 보도블럭에는 이 지역 출신 유명화가인 낀께라 마르틴의 동상이 서있습니다.이 사람이 아름다운 까미니또의 그림을 많이 남겼다고 하네요.바로 앞에 베니또 낀게라 마르띤 미술관이 있어 들어가 보니 입장료가 턱없이 비싸기에 그냥 돌아나옵니다.왠만하면 미술관,박물관 관람을 좋아하는데도 요즘 며칠 계속 드나들었더니 조금 식상하기도 합니다.이곳 저곳 마을 한 바퀴를 돕니다.알록달록 재밌는 그림들과 색으로 벽과 지붕을 단장해 우리나라 통영의 동피랑처럼 아름다운 마을로 각광받고 있었습니다.햇살도 따갑고하여 걸어서 호텔로 돌아가는 대신 택시를 타고 5월 광장에 내립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택시운전사가 우리에게 조작된 택시미터기로 요금을 거의 두 배 가량 받아간 것을 알았습니다.순간 기분이 조금 꿀꿀해집니다.5월광장은 아침에 지나간 길을 통행을 막고 통제하고 있네요.오늘 점심도 길거리 피자입니다.














국립역사박물관










산 마르틴 장군이 찼던 칼도 전시 중,









까미니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