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 실크로드 30일

여행서,론리 플래닛의 표지 그림 ; 부하라의 초르미나르 ... (24)

천지현황1 2018. 9. 5. 17:11

여행서,론리 플래닛의 표지 그림 ; 부하라의 초르미나르 ... (24)


오늘은 사마르칸트를 떠나 부하라로 떠난다.거리는 300 km로 전용버스로 4시간이 걸렸다.2박3일 일정으로 부하라를 둘러 본다.


부하라는 9세기 사만조의 수도 그리고 11세기 초까지 카라한 왕조와 17세기 부하라 칸국의 수도였던 부하라는 역사의 굴곡 속에서도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성지로 부각되는 곳이다.2세기 동안 사만조와 카라한 왕조의 지배를 받던 부하라는 13세기에 칭기스칸에게 무릎을 꿇는다.결국 수도는 사마르칸트로 이전되고 티무르가 지배하는 사마르칸트의 그늘에 가리고 만다.다시 16세기 후반 무렵 우즈베크의 샤이반 왕조가 부하라를 부하라 칸국의 수도로 선정함에 17세기에 다시 부활한다. 




초르 미나르


한 낮의 부하라는 폭염이다.오후 1시에 호텔 체크 인을 하고도 바로 투어에 나서지 못한다.호텔 근처 은행으로 환전하러 가는데 햇살이 목덜미를 내리쮀는데 어찌나 뜨겁던지 견딜 수가 없을 정도다.호텔에서 쉬다가 느즈막하게 투어에 나섰다.먼저 골목길을 돌고돌아 '초르 미나르'를 찾는다.미로 사이를 돌아 찾은 미나르는 초라하다.그래도 유명 여행서인 론리 플래닛에 표지 그림으로 나와 유명세를 탔다.네 개의 첨탑이 서 있다.



  





나디르 디반데기 마드라사


처음엔 카라반의 숙소로 건축되었으나 칸의 명령으로 1622년 마드라사로 변경되었다.입구 타일에 비둘기 한 쌍이 양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지금은 관광상품점이 입주해 있다.아내는 이곳에서 황후가 입는 옷 한 벌을 샀다.디자인이 화려하고 멋 있는 드레스다.




이 영감님은 호자 나스루딘이다.라비하우스 옆에 위치하는데 세계적으로 수피 교과서에 등장한다는데 ''현명한 바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당나귀를 타고 있는 모습이 해학적이다.






미르이아랍 마드라사,칼론 첨탑  그리고 칼론 모스크


라비하우즈를 지나 돔 바자르를 통과하면 바로 미르이아랍 마드리사를 만난다.광장 가운데에는 1127년에 카라한 왕조의아르슬란 칸이 건축한46m의 첨탑이 나타난다.칭기스칸이 정벌을 와서 거의 모든 유적을 파괴하면서도 이 첨탑은 아까웠던지 파괴명령을 내리지 않아 오늘 날까지 건재하고 있다고 한다.탑을 둘러싼 14개의 장식 띠가 아름답다.꼭대기에 올라가 보고 싶어 매표인한테 물었으나 '노'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칼론 모스크에 입장해서 내부를 살펴 본다.모스크 안에서 한 참을 쉬다가 라비하우즈로 내려온다.라비하우즈 연못 근처 현지식당에서 현지식을 주문하여 들고 연못가에서 쉬다가 호텔로 돌아 온다. 






칼론 모스크




라비하우즈 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