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치앙마이 또 한 달살기 2

'팟타이가 가장 맛있는 집' 찾기 / 221228 (3)

천지현황1 2022. 12. 28. 21:08

'팟타이가 가장 맛있는 집' 찾기 / 221228 (3)

 

* 디콘도핑(09:20)-타패게이트-올드타운 배회-므앙마이시장...그랩타고 숙소귀가(13:30) ...10 km

 

연말에 가까우니 거리도 한산하다.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은 이곳 치앙마이 한 달살이 시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이곳도 관광객이 확 줄어 센트럴 페스티발 무료셔틀도 없어지고 시내버스도 운행이 중단되었다.썽태우나 툭툭이가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이고,관광객들은 이 교통수단 외에 그랩이나 볼트앱을 통해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우리도 이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그래서 하루에 15,000보(대략 10 km)이상 걷기를 일상화하기로 하고 귀갓길은 그랩이나 볼트택시를 이용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오늘도 오전에 숙소에서 5 km쯤 되는 올드타운까지 걷는다.어제 걸은 길과 많이 겹쳐 거리 풍경이 낯설지 않다.타패게이트 직전,3년 전에 들렸던 구글지도에서도 검색되는 '팟타이가 제일 맛있는 집'을 찾아 헤맸다.분명 이 근방인데 간판을 찾을 수 없다.작은 넘이 기념으로 남겼던 방명기록판을 확인하고 싶었다.결국 근처를 맴돌다가 타패게이트로발길을 옮긴다.관광객이 확 줄어들어 거리가 한산하다.인디소이길을 사방사방 걸을까 하다가 올드타운 거리를 기웃거린다.다시 그 팟타이집을 찾고 싶어 다시 므앙마이시장 방향으로 걷는다.실제론 두리안을 만나고 싶어서지만 아이들에겐 이 마음을 숨겼다.아~,3년만에 찾은 그 집은 간판도 없어지고 폐업을 한채 문이 굳게 닫혀 있다.서운했다.코로나팬데믹의 영향이리라.올드타운 내에도 철시한 가게가 간혹 눈에 띈다.그 동네 음식점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을 주문해 먹는다.음식이 얼마나 매운지 아이들은 맵다고 야단이다.오죽하면 그리 좋아하는 고기를 남기겠는가."그래,매운 맛을 없애주마.우리 두리안으로 입가심하러 가자".결국 므앙마이시장 두리안 가게에 들러 빅 사이즈로 한 개(384밧 / 15,000원 상당)를 선택하여 먹는다.시장구경을 하다가 그랩을 잡아타고 귀가를 한다.그랩앱을 켜니 근방에 한 대 밖에 없다.어제와 똑 같은 거리인데도 그랩택시 요금은 어제는 100밧,오늘은 160밧이다.이 가격은 우리 넷이 썽태우를 타고 가는 요금하고 똑 같은 가격이다.썽태우 한 대가 우리 앞에 정차하기에 목적지를 알려주고 물은  요금이다.

 

3년 전 무료셔틀을 이용해 치앙마이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던 그 시절이 그립다.하지만 뚜벅이여행도 괜찮다.한 달동안 아이들에게도 걷기를 일상화하면 건강은 덤으로 얻지 않겠는가.

 

 

'팟타이가 제일 맛있는 집' / 폐점

 

(창고사진  세 장 / 2020.01 17 촬영 / '팟타이가 제일 맛있는 집') 

 

 

 

 

 

숙소로 돌아와 공부모드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