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어디메쯤 가고 있을까? 230517
초록세상 어디메쯤 일거야.내 인생의 길에서 거리를 재보았다.이순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칠순을 훌쩍 넘었다.망각의 세월은 또 한 고개를 넘을 것이다.재물과 명예,난 아무 것도 이룬 게 없다.그저 하루하루를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려 했을 뿐.버리고 비우려 했건만 탐욕과 허영심만 켜켜이 쌓인다.
가끔 아니 자주 대자연의 품을 찾지만 아직도 자연과의 교감은 멀다.그저 숲멍이 좋을 뿐,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상상의 바다에서 헤메인다.숲에서 친구같은 아내를 촬영했다.나와 달리 그는 중년,어디메쯤 가고 있었다.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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