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선기신(獨善其身) 231107
벌써 내일이 입동이다.세월은 나그네다.길손처럼 내 곁을 지나간다.10대 학창시절이 그리 먼 옛 시절이 아닌 듯하다.공자가 말씀하신 지천명과 이순의 시절도 엊그제 같다.나는 망팔의 과객이 되고 말았다.
맹자를 읽다보니 '독선기신'이란 글귀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망팔의 시간에는 '홀로 수양하는 데 전력을 쏟아야' 할 것 같다.이젠 서서히 서방정토를 향해 노를 저을 시간대임을 자각한다.앞으로 건강한 10년의 세월을 꿈꾸며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할 듯 하다. 관조의 시간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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