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 Pao Flee Market 250112
바 파오 플리 마켓은 숙소에서 도보 30분 거리에 있다.주말에만 열리는 작은 쉼터이자 먹거리촌이다.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주말이면 만원이다.예전에 왔을 때는 한국인이 많았는데 오늘은 중국인과 한국인이 반반 정도 같다.삼삼오오 놀러 온 관광객들은 갖은 폼을 잡으며 인생샷을 남기기에 열중한다.오늘은 특히 홀로 와서 동영상을 찍는 젊은이들이 눈에 여럿 띈다.
쉼터자리를 하나 차지하고 맨 먼저 드립커피 한 잔을 시킨다.예전에 미국인 라니샘부부와 같이 와서 코코넛숲을 즐긴 추억이 생각났다.그 때 아마 우리 손주네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추억이 스쳐 지나간다.특히 라니샘부부가 우리 손주들(지금은 중학생들)을 예뻐해서 함께 여러 곳을 함께 쏘다니며 관광도 하고 밥도 여러 차례 같이 먹곤 했었다.라니샘부부는 태국생활 1년을 마치고 워싱턴집으로 귀국했을 텐데 잘 지내시겠지?
쉼터에서 쉬는데 근육통이 심해져 몹시 힘들다.강철체력이라고 자만했던 몸이 지난12월에 대상포진으로 심하게 고생한 후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므앙마이시장에서 10 kg 이상의 과일과 야채를 들고 이동한 탓일까? 어깨 근육통이 심상치 않다.게다가 수영장 물이 차 오돌오돌 떨어서인지 어젯밤부터 목이 이상하더니 오늘 아침부터 쇠소리가 나더니 목소리까지 잠겼다.
오후엔 손주들은 수영을 즐기는데 나는 그저 통증을 참느라고 의자에 앉아 하늘을 쳐다본다.인근 약국에 들러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는 이부프로펜(gofen)과 근육이완제 그리고 목에 뿌리는 스프레이 Zink Pyridinium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온다.병원 가지 않고 이 약으로 통증이 완화되고 목소리가 돌아오길 고대하며 눈을 감는다.
숙소 D Condo Ping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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