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인타논 국립공원 250114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높은곳(2,565m)에 위치하고 있다.미얀마와 태국 국경지역으로 히말라야산맥의 끝자락으로 자리하고 있다.시내 중심가에서 100 여 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접근도 쉽지 않다.투어비용도 만만치 않아 지난 두 번의 치앙마이 한 달살기때에도 망설였던 곳이다.며칠 전 볼트기사에게 지나가는 말로 하루 대절비를 물었는데 2,000밧에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투어를 하게 되었다.
10시에 우리 숙소에서 출발한다.기사 사란매담은 어린 두 딸의 엄마다.지난 주말에 남편과 함께 가족이 도이인타논 캠핑장에서 캠핑을 한 사진을 보여준다.이런저런 생활담을 얘기하다 보니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다.차량은 12시가 다 되어서야 와치라탄폭포에 닿는다.
Wachirathan Waterfall은
웅장한 물소리를 쏟아내며 70m의 낙차를 그리며 떨어지고 있다.보는 순간 우리나라 제주의 우기에만 폭포가 만들어지는 엉또폭포가 생각났다.수면 위로 무지개가 나타났다고 아이들이 좋아한다.차를 큐 매판 트레일로 이동한다.
Kew Mae Pan Nature Trail은
내가 도이인타논 투어중 가장 관심을 둔 트레일이다.하지만 길이가 2.8 km로 너무 짧다.보통 두 시간을 예상하는데 우리 꼬맹이들이 잘 걸어 1시간 반만에 원점회귀한다.입장료가 성인 350밧 어린이 150밧(?)인가 했다.현지가이드비가 200밧이 추가된다.길은 원웨이라 잃을 일은 없지만 아마 현지 산악민족의 생활보호 차원에서 현지 가이드로 활용하는 것 같다.트레일은 순한 편이다.정글이 우거져 도이뿌이 산행시 만났던 정글이 회상되었다.
왕비탑(Pra Ma Ha Tat)은
큐 매판 트레일을 끝내고 15분여 도보 거리에 있는 왕비탑을 둘러본다.
도이인타논 정상은
도이인타논 정상은 해발 2,565m다.주차장에서 10 여분 쯤 숲 속을 걸었을까.바로 숲 길이 끝나는 지점에 초라한 전시관이 간판을 달고 있다.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을 주마간산식으로 둘러보았다.개인적으로 투입된 비용보다 만족도가 현저히 낮다.도이인타논 투어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라리 도이뿌이 정글투어가 훨씬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큐 매판 트레일을 걸으며 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트레일이 생각났을까.우리나라 산하의 아름다운 여러 트레일에 박수를 보내며 숙소로 귀환한다.
Wachirathan Waterfall
Kew Mae Pan Nature Trail
왕비탑
도이인타논 서밋
Kew Mae Pan Nature Trail 동영상
1 (창고사진/2022.07.31촬영,제주 엉또폭포)
https://yoomfa.tistory.com/13378221
2 (창고 글/2023.01.16,도이뿌이 정글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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