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일컬어 죽음보다 더 깊은 잠이라 했던가 / 김소진 유작 산문집, <.. -절망을 일컬어 죽음보다 더 깊은 잠이라 했던가 김소진 유작 산문집, <아버지의 미소>를 읽고 절망을 일컬어 죽음보다 더 깊은 잠이라 했던가. 1997년 4월 서른 다섯의 나이에 그는 삶을 버렸다. 너무나 빠른 나이다. 홀연히 작품 몇 점을 남기고 그의 아내 함정임 작가 곁을 떠났다. 1991년 그는 그의.. 낙필(落筆) 2005.12.21
-매화 꽃잎으로 밥지어 잡숫구려 / 정민, <책 읽는 소리>를 읽고 -매화 꽃잎으로 밥지어 잡숫구려 정민, <책 읽는 소리>를 읽고 요즘 먹고 살기가 버겁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 요즘이 몇 년전 IMF 관리 시절보다 더 어렵다고 실토하는 이웃이 많기도하다. 물질이 만능인 시대, 현대를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물질의 노예가 된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부익부 .. 낙필(落筆) 2005.08.05
-다람쥐를 위한 49재 이야기 -다람쥐를 위한 49재 이야기 지난 주말에 법정 스님이 10년 전쯤 쓴 수필집을 읽다가 다람쥐를 위한 49재 이야기를 읽고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났다. 스님은 1980년대 중반쯤 오대산 지장암에서 일어난 실화를 소개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이 조금은 꾸민 얘기처럼 소설 같다. 산을 오르내리다 보면 우.. 낙필(落筆) 2005.08.01
-생노병사 석모도의 석양 (2005.07.03 촬영) <생노병사> 구름따라 바람같이 와서 / 산새처럼 노래하고, 강물처럼 흘러가다가 / 아름다운 소풍 끝내고 / 귀천하는 시인처럼... (2005.07.25) 낙필(落筆) 2005.07.29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많이 읽고, 많이 써라” 좋은 글을 쓰는 데 지름길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는 말은 글쓰기 원칙의 하나라고 소개하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었다. 요즘 나는 무언가 새로운 인생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중인데 유혹하.. 낙필(落筆) 2005.07.26
-Simplify my life -Simplify my life 조직생활을 하다 갑자기 그만두면 시체에서 이 빠져나가듯 주위사람들로부터 연락이 끊기고 본인도 연락을 꺼린다. 세상이 다 그런 걸 사람들은 그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주변을 정리하면서 삶을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 삶의 단순화란 무엇을 말.. 낙필(落筆) 2005.07.26
-독서삼매 -독서삼매 이른 새벽인데 하늘엔 시꺼먼 구름이 금방이라도 집중 호우를 뿌릴 양으로 장소를 고르고 있다. 그런데 멀지 않은 곳에선 땡 볕을 예고하는 매미 울음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요즘 기상청도 곤욕을 치르는 것 같다. 도무지 국지성 호우 때문에 예보가 맞지 않는다고 야단이다. 이처럼 일기불.. 낙필(落筆) 2005.07.26
-다산 정약용과 완당 김정희 -다산 정약용과 완당 김정희 요즘 며칠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산문집과 자식들에게 쓴 서간문을 읽었다. 선생은 완당 김정희 선생과 함께 참으로 위대한 조선의 큰선비라는 생각이 든다. 두 분은 위대한 사상가로서 후학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신 스승이시다. 화려한 관직보다는 유.. 낙필(落筆) 200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