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꾸러기가 뭐래요? 숲꾸러기가 뭐래요? 꾸러기의 사전적 의미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이 심하거나 많은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입니다.잠꾸러기,장난꾸러기,욕심꾸러기 등 칭찬 보다는 비난의 감정을 더 내포한 낱말이지요.그러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뒤집어 생각을 돌리면 꾸러기는 일반적인 도를 .. 낙필(落筆) 2011.06.14
-작은 배낭으로 바꾼 이유 -작은 배낭으로 바꾼 이유 인생을 살면서 지고 가는 짐이 무겁다거나 버겁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마음의 짐 말입니다.그런데 얼마 전부터 산행시 짊어지는 짐이 무겁다고 느꼈습니다.육신이 느끼는 짐이 무겁습니다.그래서 큰 배낭을 작은 배낭으로 바꾸는 일을 어제 감행했습니다.필자에겐.. 낙필(落筆) 2011.05.26
숲 속에 이는 바람 숲 속에 이는 바람 . 바람을 보았는가? 흔들리는 나뭇잎을 통해서 바람을 보았습니다.직장에서 퇴근한 아내가 검단산 둘레길을 가자고 조릅니다.보통 때 같으면 저녁식사후 한강둔치 산책을 한시간 정도 합니다.그런데 오늘은 산문에 들고 싶은 가 봅니다.대상포진으로 3주간 산행을 쉬.. 낙필(落筆) 2011.05.24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어디서 많이 듣던 문장 아닌가요? 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지요.필자가 읽은 1,000 여개의 묘비명 중 단연 최고의 촌철살인 경구라고 생각합니다.그는 늙어서도 집필과 강연,사회운동으로 열심히 살았던 사람입니다.노익장을 자랑하며 왕성.. 낙필(落筆) 2011.05.05
사랑의 기술 / 자귀나무. 사랑의 기술 / 자귀나무 어둠이 내리는 숲 속 길을 걷다가 빨간 어린 공작새가 꽁지를 세우고 앉아 있는 모습의 자귀나무를 만났습니다.그런데 자귀나무 잎이 몽땅 포개져 낮에 보던 그 잎 모양새가 아닙니다.복엽의 마주하던 소엽들이 둘이 포개져 있군요.이름하여 합환수라고 합니다... 낙필(落筆) 2011.05.04
-Six a week -Six a week 요즘 일주일에 여섯 번 쯤 저녁식사 후 한강둔칫길을 걷습니다.둔칫길 산책이 일상이 되었습니다.즐겁습니다.이 일상은 '마당쓸고 동전 줍고,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입니다.명상과 건강 그리고 소통까지 3통입니다.어둠이 내리기 전 걷다가 한강에서 유유이 떠 노는 왜가리,백로 떼도 봅니다... 낙필(落筆) 2011.05.03
-이반 데니소비치,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1918년 카프카즈의 평범한 가정에서 출생했다.스탈린의 공포정치와 흐루시초프의 반동정치하에서 정치적으로 억압받는 삶을 살며 겪는 다양한 비극을 글로 풀어 쓴다.1970년 그는 드디어 <이반 데니소비치,수용소의 하.. 낙필(落筆) 2011.03.23
-관재(觀齋)라는 집의 기문(起文) / 연암의 세상 엿보기 -관재(觀齋)라는 집의 기문(起文) / 연암의 세상 엿보기 <관재라는 집의 기문>은 연암이 백오 서상우가 자기집의 이름을 관재라 짓고 연암에게 글을 부탁해 응해 쓴 글이다.연암이 1765년 가을 금강산 마하암에 준대사를 만나러 갔다가 대사와 동자승의 대화를 듣고 쓴 멍때리는 글이다. 내용인즉슨 .. 낙필(落筆) 2011.03.10
-헨릭 시엔키에비츠의 <쿠오 바디스>를 읽고 -헨릭 시엔키에비츠의 <쿠오 바디스>를 읽고 쿠오 바디스 1권에 그려진 표지 삽화는 꽤 선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내용을 알고보면 상당한 사랑의 묘약같은 콘텐츠가 들어있다. 표지의 남자는 로마의 집정관 페트리우니스의 조각상이다.그의 집안에 조성되어 있다. 비너스의 뒤.. 낙필(落筆) 2011.02.21
-예불소리 -예불소리 1. 너는 울었지 '뎅그렁 댕, 뎅그렁 덩' 저녁 산사의 예불소리 검단뫼 울릴 때 산그르매도 따라 울었지 '뎅그렁 댕, 뎅그렁 덩' 2. 나도 들었지 '뎅그렁 댕, 뎅그렁 덩' 저녁 산사의 예불소리 한강수 울릴 때 내 마음도 따라 들었지 '뎅그렁 댕, 뎅그렁 덩' {2010.12.02) 낙필(落筆)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