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실패했을까, 단호박찜을 -왜 실패했을까, 단호박찜을 혼자 먹는 밥상은 '라면'이 최고다.."점심식사 했어요?''휴대폰을 타고 아내가 묻는 안부전화다. "응,신라면으로 먹었어"."또 라면이야".나는 라면을 좋아해서 1년 365일중 300여일은 하루에 라면으로 한끼를 때운다.한 끼를 때운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라면을 .. 세상 엿보기 2010.10.08
-낚싯꾼 친구와 월척 붕어 -낚싯꾼 친구와 월척 붕어 '따르르릉, 따르르릉' 전화벨이 울리자 휴대폰을 습관처럼 연다.'김ㅇㅇ' 석자 이름이 나타났다.반갑다.오랫만에 만나보는 친구 이름이다."응,나야". 대뜸 통성명도 없이 기쁜 마음에 내쪽 목소리부터 흘려보낸다."어,여기 장흥에 있는 기산저수지인데,월척 붕어 몇마리 잡었.. 세상 엿보기 2010.10.07
-세상에 매어있는 것은 다 노비란 말이지 (KBS드라마 '추노'가 남긴 말) -세상에 매어있는 것은 다 노비란 말이지 (KBS드라마 '추노'가 남긴 말) 끝났다."세상에 매어있는 것은 다 노비란 말이지". 명언을 남기고 KBS2TV 수목드라마 '추노'(천성일 극본,곽정환 연출)가 어제 24회를 끝으로 종영됐다.17세기 중반 조선 인조임금 시대를 배경으로 도망간 노비를 쫒는 추노꾼을 그린 .. 세상 엿보기 2010.03.26
-성골남진,「선덕여왕」 -성골남진,「선덕여왕」 요즘 세간에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 「선덕여왕」를 보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내용이 있다.역사책에서 읽은 내용과 다르게 군데군데 허구가 삽입되어 흥미를 돋군다.이를 '팩션(Faction)이라 하여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써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의 이.. 세상 엿보기 2009.09.08
-로미오와 줄리엣 (몽촌역사관 영상실) -로미오와 줄리엣 (몽촌역사관 영상실) * 2009.01.22 18:00 며칠 전 밤 산책 대신 오후 5시경 공원 몽촌토성을 산책하다가 움집터에 들렀다.움집 앞 게시판을 들여다 보니 영화포스터가 게시되어 있다.한번 체험해보자고 아내와 얘기를 주고 받고 일정을 수첩에 메모 해두었다.매주 목요일에 몽촌역사관 영.. 세상 엿보기 2009.01.23
-이태리포플러가 우는 까닭 -이태리포플러가 우는 까닭 나는 가끔 심란하거나 조용히 생각을 다듬고 싶을 땐 올림픽공원으로 불쑥 발 길을 옮긴다. 조각 공원을 지나 꽃동산을 비켜 솔 숲 벤치에 앉으면 어느 때나 할 것 없이 이태리포플러가 우는 소리를 듣는다. 바람이 한 줌 없는 날에도 그 나무는 높게 서서 비 .. 세상 엿보기 2008.06.11
-"가족이 늘었어요~ " 희소식 날아들던 날 -"가족이 늘었어요~" 희소식 날아들던 날 오늘 아침 컴을 켜자 딸아이의 메신저로부터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가족이 늘었어요~ 관음죽삼촌+가지양 +토마토군+딸기양+고추어린이+상추어린이 세상 엿보기 2008.04.15
-조선시대 회화 속에나 빠져볼까? -조선시대 회화 속에나 빠져볼까? 우리 산하에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진 후 그 바톤을 철쭉이 잇는다. 또 배꽃, 복사꽃이 만발할 즈음 금년 봄도 서럽도록 농익어간다. 계절은 지나가는 봄바람처럼 아직은 우리 곁을 그렇게 배회하고 있다. 삶을 공허하고 외롭다고 느낀적이 있는가? 어느 작가는.. 세상 엿보기 2006.05.11
-40 여년 전의 팔순 시골 장로님의 졸업식 축사가... 40 여년 전의 팔순 시골 장로님의 졸업식 축사가... 간 밤에 내린 비로 하늘이 맑게 개었다. 창문 밖 삼각산이 코앞에 다가 온다. 멀리 천마산도 우뚝 산세를 자랑한다. 하늘금도 또렸하다. 산 마루금이 더욱 선명하다. 요즘 세상사는 재미가 하나 늘었다. 가끔 흘러가는 마음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뭔.. 세상 엿보기 200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