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102

4박5일 전북여행 / 임실 옥정호붕어섬 230726

4박5일 전북여행 / 임실 옥정호붕어섬 230726 옥정호별장에서 새벽을 맞이한다.편안한 잠을 잤다.창 밖 옥정호도 부시시 잠을 깬다.하루 종일 호수를 바라보며 멍을 때렸다.날씨가 맑아 비 올 날씨는 아니다.빈둥대다가 오후 3시에 숙소를 나선다.옥정호붕어섬 산책길에 나섰다.맑던 날씨가 갑자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산책로 반절쯤 돌았을 때 하늘은 갑자기 폭우와 함께 천둥번개를 내리친다.쉼터에서 비 긋기를 기다리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출렁다리를 건넌다. 시장기가 돌자 차를 매운탕을 잘하는 옥정호산장으로 몰았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일이라는 팻말이 우리를 실망시킨다.내일 다시 와서 매운탕 맛을 봐야지.내일은 순창 용궐산이나 다녀올까. 저녁식사후 운암교 지나 섬진강물문화관까지 마실갔다..

4박5일 전북여행 / 정읍사오솔길 230725

4박5일 전북여행 / 정읍사오솔길 230725 * 정읍사문화공원(10:30)-정읍사1구간-월영마을(12:30) ...약 7 km 요즘 이상기후탓으로 전 세계가 몸살이다.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려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났다.사상자도 50여명에 이르고 이재민도 엄청 많이 생겼다.TV에서 수해 입은 상황이 방영될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하지만 일상생활은 계속된다.직장휴가를 같이 맞춘 딸네 가족은 애들 방학과 동시에 탈서울이다.미리 예약된 강진으로 일주살기를 떠났다.우리도 오랜만에 휴가를 얻은셈이다.집에 눌러 앉아 일주일을 보내기는 좀이 쑤신다.정읍에 사는 절친과 통화하다가 그의 서드하우스,임실 옥정호수펜션에서 며칠간 쉬었다가라는 말에 바로 짐을 챙겨 길을 떠난다. 옥정호가는 길에 친구부부와 ..

검단산 230722

검단산 230722 * 현충탑주차장(06:10)-호국사-곱돌약수터-검단산-남릉-현충탑주차장(09:00) ... 7km 검단산은 나에겐 각별한 산이다.영혼의 산이라고나 할까.젊은 날 아내따라 팔당 소재 학교 사택에 잠깐 살 기회가 있었다.서울 집은 전세주고 갔었는데 1년 2개월 쯤 지났는데 갑자기 학교장으로부터 집을 비우라는 통보를 받았다.하는 수 없이 하남에 아파트 한 채를 전세얻어 살게 된다.당시 1년 살며 검단산을 아침,저녁으로 또 주말을 이용하여 120회를 올랐다.3일에 한 번꼴로 검단산을 오른 셈이다.다리통이 굵기 시작하고 산꾼이 되어가는 초보시절이다.맑은 날,흐린 날,비 오는 날,눈오는 날 등 검단의 하늘을 모두 기억한다. 오늘은 친구들과 용마-망우산을 걷는 날이지만 주말에 폭우가 온다기에 1주..

대모산 230716

대모산 230716 * 수서역6번출구(08:45)-대모산-수서역(11:00) ... 6 km 그제 태안 숙소를 취소했다.폭우로 며칠을 고민하다가 2박3일 태안여행을 취소했다.숲멍학교 학생,둥이들이 서운해 해서 어제 다녀가라고 했더니 쪼르롱 와서 놀다 갔다.8월에 소백산을 가기로 약조하고 헤어졌다. TV뉴스를 켜니 전국이 폭우로 난리다.인명 피해도 많이 났다.사망 35명에 실종도 10명도 넘는다.자연재해에 인재도 겹쳤다.물난리가 무섭다.동네 앞산을 잠시 걷는다.오늘따라 산객이 드물다.우리가 숲에 든 시간엔 비도 잠간 멎었다.요즘 '보바리부인'을 읽다가 갑자기 숲의요정,님프를 생각하며 숲길을 걷는다.그리스의 주신 제우스도 님프들을 좋아했다.그는 여러 신들과,님프들 그리고 인간을 가리지 않고 바람을 피웠다.제..

맨발걷기 열풍 230713

맨발걷기 열풍 230713 숲멍학교에서 숲에 들 때마다 맨발걷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요 근래들어 특히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맨발걷기 열풍이다.방관자로 지내오다가 그제부터 처음으로 맨발로 걸어보았다.처음이라 쉽지 않았다.발바닥이 많이 아프다.어젯밤 KBS TV에서 집 근처 송파 소재 오금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광경을 방영했다.맨발로 걷기하는 사람들의 맨발걷기 전후를 비교하고 여러 효험을 비교분석했다.혈액순환 개선,면역기능 회복,심폐기능,근육율 등 여러면에서 유의미한 좋은 효험을 나타낸다.물론 발을 다친다던가 파상풍에 감염되는 것 등의 부작용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오늘 억수같이 쏟아붓는 폭우 속에서 오금공원에서 맨발걷기 30분을 해 보았다.숲멍학교 커리큘럼에 맨발걷기를 포함시킨다.맨발걷기의..

검단산 230708

검단산 230708 * 하남 충혼탑주차장(06:10)-서봉-검단산-남릉-충혼탑주차장(09:05) ...7.5 km 새벽 4시경 창밖으로 보이는 동트는 새벽하늘이 아름답다.멀리 예봉산과 검단산 마루금이 선명하다.건설중인 둔촌아파트 공사현장의 중장비 모습들이 항구에 정박한 배들 모습같다.곤히 잠자는 아내를 깨웠다."검단산이 부르네".벌떡 일어난다.배낭을 주섬주섬 챙겨 집을 나선다.재작년 여름에 새벽산행과 새벽라이딩을 즐긴 기억이 되살아났다. 하남 충혼탑 주차장에 주차하고 일본잎갈나무숲길로 들어선다.상큼한 공기가 폐부를 찌른다.일찍 깬 새들이 고요한 숲의 정적을 깬다.꽃송이버섯이 나무 밑동에 피어있다.꽃송이버섯의 식감이 좋은 것을 기억한다.비닐에 담아 집으로 모셔간다.장마철은 버섯의 계절이다.여기저기에 광대버..

용마산-아차산 이어걷기 230625

용마산-아차산 이어걷기 230625 * 아차산역2번출구(06:40)-아차산둘레길-용마산-아차산-아차산역(10:20) ... 7 km 오늘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여름장마철에 접어든다.어제보다 서울의 온도가 2도나 더 높아 33도다.아침식사를 용마산 산정에서 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아차산역을 지나 둘레길에 들어서자 우리보다 더 일찍 산을 다녀오는 산꾼들이 많다.땡볕더위를 피해 이른 새벽에 산을 오른 사람들이다. 아차산둘레길을 지나 긴고랑길 입구에서 용마산 오르는 계단길에 들어선다."아싸,계단길 나이스".며칠 전 함백산 계단길에서 손주 한 넘이 계단을 만나면 좋아하면서 하던 말이 생각나 흉내내며 오른다.급경사 계단길을 올라 능선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침상을 폈다.꿀맛이다.산상의 만찬이라 더욱 맛이 있다...

불암산 230624

불암산 230624 * 화랑대역4번출구(09:00)-육군사관학교 교정 한바퀴-공룡산백세문-불암산-불암정-상계역(13:50) ... 13 km 불볕더위가 시작된다.화랑대역에서 친구들을 만난다.입산하기 전 한장군이 50년도 넘은 학창시절이 생각나나 보다.우리에게 육사교정을 둘러보았느냐고 해서 기회가 없었다고 하자 위병소에서 절차를 밟아 교정을 둘러본다.TV에서 보던 연병장은 생각보다 넓다.아~그런데 동행하던 교장으로 퇴임한 친구가 자신의 과거사를 끄집어냈다.자기도 당시 육사 시험을 보고 필기 및 체력검정까지 합격했었으나 최종 검정에서 떨어졌다는 것이다.당시엔 사상검정도 있었던 때다.새로운 추억을 끄집어 내어 학창시절을 추억하기도 했다.연병장에서 바라보니 불암산이 지척이다.교정 한 바퀴 안내를 받은 뒤 분수대..

1박2일 태백여행 / 태백산 & 함백산 230618-0619

1박2일 태백여행 / 태백산 & 함백산 230618-0619 오래전에 약속했던 태백여행이다.태백산민박촌에 숙소를 예약하고 손주들과 태백산국립공원의 태백산과 함백산 산행을 실행한다.아이들은 월요일 하루 유치원 등원을 하지 않고 대자연의 숲멍학교에서 대안교육을 받는 셈이다.일요일 아침 7시에 집을 출발해 손주들을 픽업해 강원의 숲으로 향한다.치악휴게소에서 아내가 만든 유부초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두 시간 반만에 태백산 들머리 유일사탐방소 주차장에 닿는다. 태백산 230618 * 유일사탐방소(09:40)-유일사-장군봉-태백산 천제단-원점회귀(!4:30) ... 8 km 오늘 서울 기온은 35도를 예보했다.땡볕이다.태백시는 25도를 예보한다.해발 700m의 고지의 도시,태백은 여름에도 시원한 편이다.우린 피서하..

숲멍학교 창립총회 230615

숲멍학교 창립총회 230615 * 숲멍학교 창립총회가 발기인 김아무개와 송아무개 2인이 2023.06.15일 오전10:00시에 일자산숲에서 열렸다.숲멍학교 교장으론 김아무개의 양보로 송아무개가 맡기로 한다.강령으론 '자연과 교감으로 숲에서 멍때리기를 하며 주 5일 이상,하루 2시간 이상 숲에 머무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회원가입은 아무 제약없이 의사표시만 있으면 준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다.정회원 자격은 총회 재적인원수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에 의해 자격을 얻는다.입회와 탈회는 자유롭게 할 수 있다.정회원의 의무는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숲멍학교에 출행하여 숲멍에 참가해야 한다. 바보가족산악회 회원 10인은 자동적으로 숲멍하교 회원으로 흡수,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