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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오봉산 220619

춘천 오봉산 220619 * 백치고개(09:00)-오봉산-4,3,2,1봉-경운산-끝봉-청평사-주차장(12:40) ... 8km 오늘은 오봉산 들머리가 백치고개다.들머리 시작부터 된비알을 오른다.능선에 도착하자 안개비가 운무와 함께 춤춘다.오봉에 이은 8개의 작은 산봉우리를 오르내리고서야 청평사에 닿는다.버스 출발시각때문에 오늘 산행은 쉼없이 진행되었다.오죽해야 청평사부처님도 알현하지 않고 지나쳤을까.미안한 마음이 들었다.50여분을 달려 시내 남부막국수집에서 하산주를 곁들여 식사를 한다.귀경길이 막혀 횡성 원주로 돌아 가는 길을 택한다.고속도로가 여기저기 모두 정체다.코로나엔데믹 탓일까.

[1393]괴산 아가봉-옥녀봉 산행공지문 / 220626

괴산 아가봉-옥녀봉 산행공지문 / 220626 괴산 옥녀봉은 청정계곡과 사람들이 뜸한 오지의 산으로 산 매니아들만이 즐겨 찾는 청정한 산입니다.인접한 아가봉 아래 매바위봉우리엔 매바위,나비바위 등 기암괴석으로 멋진 풍광을 펼칩니다.정상엔 특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우리의 시선을 잡아끕니다.갈론계곡의 비경 또한 멋집니다.함께하시어 하루를 오롯이 즐겨보세요. [1393]괴 산 옥녀봉 (599m) 기 획 :ㅇ ㅇ ㅇ 산행일시 : 2022.06.26, 07:00 출발장소 : 올림픽공원역 1번출구 (예상일정) ♠ 07:00 올림픽공원역 (올림픽1단지 - 06:55 출발) - 13:30 하산완료 ♣ A코스 : 갈론교(09:10)-아가봉-옥녀봉-갈론계곡-갈론교(13:30)--8.4km ♣ B코스 : 갈론교(09:10)-..

MEMO 2022.06.20

매화의 일생 220616

桐千年老恒藏曲 오동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조선 4대 문장가(송강 정철,노계 박인로,고산 윤선도,상촌 신흠)중 한 사람인 상촌 신흠의 칠언절구시의 일부이다.그는 선조로부터 영창대군의 보필을 부탁받은 '유교7신'의 한 사람으로 인조반정후 이조판서,대제학을 거쳐 영의정까지 지낸 인물이다.퇴계 이황선생도 이 글 귀를 좌우명으로 삼을 정도로 조선후기 사림들에게 귀감이 되는 시이기도 했다 젊은 시절 서예할 때 대련으로 즐겨쓰던 문구이기도 해서 더 정감이 가는 시이다..

수채화 입문 2022.06.16

지리산 노고단 220613

지리산 노고단 220613 와운마을 천년송을 만나고 누운골식당의 아침식사는 꿀맛이었다.다시 차를 성삼재로 돌린다.노고단은 예전 그 자리에 좌정하고 산객을 맞는다.지리산에서 세번째 높은 산봉우리는 멀리 천왕봉과 반야봉을 바라본다.손주들이 이틀간 지리산을 만났다.회원님들이 친손처럼 귀여워해 주시니 아이들이 예의없이 구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한다.다음에 또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산행과 여행을 함께하고 싶다고 피력한다.1박2일 지리산여행이 한 여름밤에 꾼 꿈같이 지나갔다.천왕봉과 노고단이 손주들에게 추억과 꿈을 꾸게 만들었을 것이다. ***1박2일 지리산여행을 기획해주신 조 ㅇ ㅇ 님께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다음 달엔 고흥 쑥섬 1박2일 섬여행 부탁해요.회원님들이 만장일치로 기획 부탁 박수로 압박을 드렸다. .

지리산 뱀사골 와운마을 천년송 220613

지리산 뱀사골 와운마을 천년송 220613 뱀사골의 냉랭한 기운이 아침 잠을 일찍 깨운다.회원 모두 3km쯤 되는 와운마을 천년송을 보기 위해 아침산책을 나섰다.공기는 달달하고 기분은 최고조다.뱀사골의 물소리가 돌돌거린다.지리산에 자생하는 노각나무의 수피가 곱다.천년송은 숨을 깔닥이고서야 고고한 자태를 나툰다.지리산 누운골식당의 산채비빔밥과 석이버섯전은 그 맛이 엄지척이다.

지리산 천왕봉 220612

지리산 천왕봉 220612 * 중산리주차장(09:35)-천왕봉(12:55)-백무동(17:30) ... 15 km 지리산 산행 산악회 1박2일에 손주들을 동행시켰다.학교는 체험학습계획서를 냈다.새벽 5시40분에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중산리에 9시35분에 회원들을 토해놓는다.천왕봉팀은 서둘러 입산을 하고 다른 한팀은 삼성궁으로 향한다. 등로엔 지리터리풀이 막 꽃대를 올리고 있다.노란 꽃을 달고 매미꽃이 숲 속에서 인사를 한다.함박꽃나무는 꽃을 달고 산객을 반긴다.눈개승마와 삿갓나물도 꽃을 피우며 산객을 훔쳐본다. 지리산 정상에는 한국인의 기상이 서린 1915m 정상석이 산객들에게 기쁨을 준다.손주들과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고 점심도시락을 편다.산아래 펜션에서 싸준 도시락엔 호박잎과 연밥이 함께해 구미를 돋운..

제천 가은산 220605

제천 가은산 220605 * 옥순대교주차장(09:40)-가은산-가늠산-상천리주차장(13:10) ... 7 km 청풍명월의 고장,제천 충주호를 둘러싸고 있는 산군들은 산마루금을 켜켜이 쌓고 어깨동무를 하며 강강술래를 한다.충주호 유람선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강선대 아래를 지난다.이황의 죽음 기별이 도착하자 강대대를 뛰어내린 기생 안두향이 물에 뛰어 들었던 곳이 저 곳 아니던가.인걸은 간데 없는데 산천은 의구하다. 멀리 월악의 영봉이 아스라하다.고개를 돌리니 금수산 산마루금이 시야에 들어온다.제비봉은 날렵하게 날개를 폈다.옥순봉 구담봉도 얌전하게 좌정하고 자리잡고 있다.충주호가 물에 잠기기 전 무던히도 다니던 수석 돌밭길이 회상되었다. 가은산에 오른 뒤 거친 하산길이 더디다.하산길에 만난 물개바위는 하늘을 난..

설악산 공룡능선 8탄 220601

설악산 공룡능선 8탄 220601 * 집출발(01:30...소공원(03:45)-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17:00)...20.5 km 밀린 숙제를 하나 끝냈다.홀가분하다.아이들과 산행을 함께하며 설악 공룡능선을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세 번을 함께 하기로 약조했었다.6학년생인 큰 넘은 오늘 세번째 공룡능선을 탔다.6학년이 되고부터 아이들은 가족과 노는 대신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큰 넘하고 시간을 약속잡기가 점점 어려워졌다.친구들과 롯데월드 놀이기구 타기 등으로 바쁘다.이젠 에버랜드까지 진출할 기세다. 오늘은 제 아빠엄마도 설악산초입까지 동행했다.둘은 비선대에서 토왕성폭포 쪽으로 돌아가고 우리 넷이 마등령을 오른다.직등하느라고 땀깨나 흘린다.오늘따라 아내는 비실비실 자꾸 ..

화천 반암산 220529

화천 반암산 220529 * 반암산휴게소(09:05)-반암산(10:30)-구름다리바위-감자바위유원지-반암산휴게소(12:50) ... 5km 화천 반암산(832m)은 오지의 산이다.들머리에 들어서니 번암산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번암산이라 불리기도 한다.초입부터 된비알을 올라친다.번암산 정상을 지나 조망이 터진 곳에서 바라보니 백운산에서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아스라하다.등로에 매달린 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기도 하니 오랫만에 등산하는 맛이 난다. 울창한 숲 속 길을 걸어도 초여름 날씨 탓에 등줄기엔 땀이 쪼르롱 흐른다.저 멀리 숲 속에선 검은등뼈꾸기가 산의 정적을 깬다.정상에 옹기종기 모여 땀을 식히니 능선을 타고 부는 바람이 시원하다.구름다리바위를 지나 감자바위유원지로 내린다.계곡에서 탁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