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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3국 240704-0712 ...(1)

발칸3국 240704-0712 ...(1) 발칸3국 여행을 시작하며 발칸반도에는 3,000년 전 정착한 일루리아족들이 산다.불행하게도 그들은 1,000년동안 로마지배를 받았다.그 후 12세기에는 헝가리,13세기에는 베네치아에게도 복속되었다.16세기에는 오스만트르크족과 합스부르크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1918년에 들어서 크로티아,세르비아,슬로베니아 왕국이 건설된다.2차대전후엔 유고연방을 탈퇴후 세르비아와 치열한 내전을 겪는다.이처럼 발칸반도의 여러국가들의 흥망성쇠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산인지도 모른다. 아내와 한 달동안 발칸7개국을 한 달 여정으로 돌아볼 요량으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마지막 적금을 깨서 발칸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생각으로 아내는 늘 발칸의 자연을 공부했다.이런저런 사유로 한 여행사의 발..

발칸 3국 여행 2024.07.06

일자산숲 트레킹 240630

일자산숲 트레킹 240630 일자산숲길을 걸을 때마다 생각나는 책 이름이 있다.여성 산악가,남난희의 다.전국의 산을 다니다보니 나도 남난희님처럼 집에서 쉽게 접근하기 좋은 산 중 낮은 산이 좋다.이 범주에 드는 산들이 남한산,대모산,일자산 등이다.지난 밤에 비가 온 탓인지 일자산숲은 싱그럽다.숲 내음이 상큼하다.아내와 도란대니 숲속 나무들도 수런댄다. 나리가 지난 밤 폭우로 꽃대가 꺾였다.땅을 바라보고 있어 '땅나리'인가보다고 했더니 아내가 가까이 가서 살피더니 주아가 달렸단다."그럼,'참나리'네".숲길에서 아내는 산딸기를 따먹느라고 발걸음을 자주 멈춘다.산들바람이 불어와 그녀를 딸기밭에서 불러냈다.다시 숲속길을 걷는다.청딱따구리도 청아한 소리로 숲속교향곡을 부른다.'룰루랄라' 콧노래가 숲속에 가득하다.

아차-용마산 이어걷기

아차-용마산 이어걷기 * 아차산역2번출구(07:35)-아차산능선-아차산-용마산-아차산둘레길-아차산역(11:45) ...7.5 km 새벽 5시에 김진명 소설,를 붙들었다.어젯밤 늦게까지 읽다가 덮어 둔 페이지를 연다.동트는 새벽에 빗소리가 멎더니 한 줄기 바람이 훅 거실을 칩범한다.넘기던 책장을 덮고 하늘을 올려다 본다.비가 잠시 그을까.하늘엔 아직 먹구름이 끼었다.일기예보를 봤더니 흐리다가 오후 5시쯤 다시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얼른 배낭을 꾸린다. 아내에게 도봉산을 가자고 했더니 가까운 산으로 가자고 한다.남한산,검단산,수락산 갈까 하다가 아차-용마산 이어걷기로 결정났다.비가 온 끝이라 질펀한 산길보다 아차-용마산이 좋을 것 같아 아차산능선을 오른다.비 온후라 상큼하다.가끔 나뭇잎에서 물방울이 또르르 ..

양평 백운봉 240616

양평 백운봉 240616 * 양평 쉬자파크(08:45)-백운봉등산로-백운봉-쉬자파크 치유의숲길-쉬자파크 주차장(12:40) ... 11.5 km 10일 전 도로 정체로 포기했던 양평 백운봉(940m)을 간다.일요일인데도 양평 가는 길은 뻥 뚫려 콧노래가 나온다.한 시간이 채 못걸려 백운봉 들머리,쉬자파크에 도착한다.쉬자파크는 양평의 산림휴양단지다.숲치유의 집을 운영하며 여러 숲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숲 속엔 명상의 숲,치유의 숲길,지여우길 등이 있다.숲 곳곳에 쉼터가 있어 일반인도 숲을 즐길 수 있다. 쉬자파크 안내도엔 백운봉 가는 길이 치유숲길에서 직등하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어 거리가 가까운 줄 알았다.치유의숲길을 벗어나 백운봉 가는 길로 들어서자 안내 표지판엔 백운봉까지의 거리가 4.6 km다..

2박3일 전북마실 240607-0609

2박3일 전북마실 240607-0609 * 집 출발 (10:00)...익산 원광효도병원 문병-김제 송정리-익산 모현동 배산 트레킹-익산 (홍릉갈비)(1박)-정읍-임실 옥정호산장(빠가매운탕)-옥정호 물안개길 트레킹-옥정호펜션(1박)-전주 (왱이콩나물국밥)-전주수목원 관람-전주 (오복냉면)-옥정호-정읍-익산-상경(오후7시-10시 도착)  익산 배산공원  김제 청도리 '늘숲카페'  옥정호 물안개길  전주수목원

광주시 남종면 물안개공원 240606

광주시 남종면  물안개공원 240606 양평 쉬자파크 지여우길을 트레킹하려고 집을 나선다.티맵으로 집에서 한 시간 거리다.휴일이라 길이 막혀도 30분 쯤 더 소요되겠지하고 집을 아침 7시에 출발한다.왠걸,하남 팔당대교 근처까지 한 시간이 걸렸다.길이 정체되어 하염없이 기다린다.쉬자파크 가는 길을 포기하고 기수를 분원으로 돌린다.귀여리에 있는 팔당물안개공원 주차장에 차를 댄다.공원 한 바퀴를 하이킹한다.돌아오는 길에 하남 봉진막국수집에서 막국수 맛을 보고 귀가한다.

관악산 자운암능선 240602

관악산 자운암능선 240602 * 낙성대역4번출구...02마을버스...서울대학 공학관(08:10)-자운암능선-관악산-사당능선-사당역(12:15) ...10.5km 관악산 자운암능선길은 손주 ㅇ람이가 좋아할 암릉길이다.요 넘이 중학생이 되더니 친구들이랑 야구장이나 축구하는데 정신이 팔려 할배할매와 산행은 이젠 뒷전이다.할배의 설악공룡 9회차에 동행해 주겠다는 약속도 물건너간 것 같다.아내와 관악 자운암능선을 오르며 설악공룡 얘기를 꺼내자 그녀도 이젠 설악공룡 산행은 졸업했다고 내몰차게 거절한다.아~,어찌한다.내 생에 10회 기록은 달성하지 못한단 말인가.나홀로 설악공룡의 등뼈를 밟아야만 하는가.1275봉과 범봉이 아련하다. 국기봉을 오른다.젊은 남녀가 따라오르다가 위험한지 포기하고 돌아선다.오늘은 날씨가 ..

검단산 240526

검단산 240526 *하남검단산역(08:45)-충혼탑-서릉선-일본잎갈나무숲-곱돌약수터-검단산정상-유길준묘소-하남검단산역(12:15) ... 8.8 km 오늘은 아내에게 용산탕 한 재를 선물하는 날이다.들머리를 들어서자 일본잎갈나무숲이 우릴 반긴다.조용한 오솔길이 호젓하다.이 길은 주로 하산길로 애용하는 길이다.가끔 역으로 상 하산길을 바꿔 걸으면 새롭다.정상에 서니 산객으로 만원이다.멀리 운길산이 손짓한다.두물머리도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하며 유유히 팔당으로 흘러든다.멀리 용문산이 우뚝하다. 정상에서 예닐곱살로 보이는 어린이가 부모따라 산을 올라왔다.손주들과 산행추억이 오버랩된다.배낭에서 에너지바 하나를 건네주며 '화이팅'을 외쳐준다.어릴  때부터 산과 친해지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다.요즘 손주들과 산..

서울둘레길5코스 240525

서울둘레길5코스 240525 * 석수역1번출구(09:20)-호압사-관악산역(12:40) ... 7.7 km 5월의 푸르름 속으로 몸과 마음을 밀어넣는다.관악산둘레길이 친구들을 불러냈다.진초록 숲길은 청아하다.호압사에서 흘러나오는 독경소리가 초록숲에 퍼진다.불교신자가 아니라도 마음이 편안하다.나무는 수런대고 우린 두런대며 숲길을 걷는다.호암산,삼성산,관악산이 손짓하지만 오늘은 둘레길에 집중한다.몇 걸음 걷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날머리,관악공원이다.신림역 어느 골목에서 동네맛집을 만났다.20년동안 이어온 음식점의 우렁쌈밥은 우리 미각을 깨운다.후일을 기약하며 관악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