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100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 241015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 241015 * 집(19:45)...올림픽공원역(20:00)...장자호수공원역(20:25)-호수 한 바퀴-장자호수공원역(21:20)....5,000보...집(21:50) 저녁식사후 산책 영역을 구리까지 넓혔다.지하철 8호선이 별내까지 운행되자 구리 소재 장자호수공원을 가 본다.한적한 시골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에 내리자 네온싸인이 반짝이며 아파트촌이 길손을 맞는다.100 여 미터를 가자 공원 입구가 나온다.입구에 들어서자 요란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한무리가 울동 음악에 맞춰 단체 운동을 한다.운동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거의 다 젊은 엄마들 같다.중국 북경 천안문 밤거리에서 춤추며 운동하던 중국 북경거리가 회상되었다.우리가 사는 지역의 공원엔 아침 새벽에 음악에 맞춰 단체로 운동하는 팀들이..

남한산 241009

남한산 241009 * 산성역1번출구(11:00)-지화문-수어장대-6암문-푯말삼거리-개구리둠벙-마천역(15:00) ... 20,000보(9km) 여름 무더위가 지나고 나니 선선한 가을날씨다.하늘은 높고 말도 살찐다는 계절,천고마비의 계절이다.친구와 도란도란 산성길을 걷는다.요즘이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다.천천히 걸으니 땀도 나지 않는다.나무와 들풀들과 인사하며 걸으니 금방 지화문에 닿는다.오늘은 한글날이라 공휴일이어서인지 산객이 많다. 수어장대에 올라 잠시 휴식한다.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인조때 처음 축성했고 영조때 다시 재건축하여 '수어장대'라는 편액을 달았다고 전한다.수어장대 옆에 '무망루'란 현판은 병조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심양에 볼모로 잡혀갔던 효종..

하늘공원,노을공원 산책 241006

하늘공원,노을공원 산책 241006 * 월드컵경기장역(11:30)-하늘공원-노을공원-메타세콰이어길-월드컵경기장역(14:30) ... 18,000보 어젯밤에는 불꽃놀이축제를 동작대교에서 관람했다.인산인해를 이룬다.여의도 명당자리 대신 동작대교위에서 본 불꽃은 그저 감흥을 불러오지 못했다.대신 단톡방에서 공유한 사진 한 장을 싣는다.  그제 일간지에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의 꽃무릇 사진 한 장이 아내의 마음을 흔들었다.일요일 쉬고 싶다는 나를 함께 가자고 조르는 탓에 길을 나섰다.하늘공원은 5년 전 서울둘레길 트레킹할 때 가보고 오랜만에 방문한다.억새가 춤을 춘다.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순차적으로 산책한다.메타세콰이어길의 꽃무릇은 거의 지고 몇 개체만 붉은 빛을 띄고 길손을 맞이한다.어느덧 가을이 동행한다.

검단산 241005 & 산행지 정리

검단산 241005 * 충혼탑(08:10)-곱돌약수터-검단산-검단서릉선-충혼탑(11:40) ... 7km 오랜만에 둥이들과 검단산을 올랐다.요 넘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더니 주말에 참여 프로그램이 많아서인지 바쁘다.한 달에 한 번씩 하기로 한 산행이 순연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네 살때부터 함께 산행을 시작했다.3년 6개월동안 오늘 산행이 20회차가 된다.해외산행까지 하면 23회다.두 달에 한 번 꼴이다.손주들에게 호연지기의 좋은 생활습관 하나를 심어주려 노력했다.외손들(현재 중1,중2)도 초등생 시절 4학년 때부터 설악공룡을 탔다(큰 넘은 세 번,둘째 넘은 두 번).재산은 못물려주더라도 좋은 습관 하나는 물려주고 싶다.체력은 덤이다. 검단산 정상에서 하이파이브로 손주들에게 격려를 해 준다.아이들이 대자연과 ..

대모산 241002

대모산 241002 * 수서역6번출구(10:00)-대모산-일원역(12:30) ... 6.5km 대모산(大母山)은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는 높이 293m의 산이다.강남구 일원동 방면의 대모산에는 불국사와 남쪽 서초구 내곡동에 헌인릉이 있는데 인릉은 태종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의 능이며 인릉은 23대 임금인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출처:위키백과) 동네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는 날,일찍 만나 대모산을 트레킹후 일원동 추어탕집에서 점심식사를 한다.우린 가끔 이런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전 인근의 야트막한 숲을 걷는다.지난 주에는 일자산숲을 걷고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기분 ..

인릉산 240928

인릉산 240928 * 청계산입구역1번출구(09:00)-인릉산 가기전 고등동으로 알바 40분-인릉산-범바위-성남비행장-중식후-복정역(13:20)... 10 km 친구들과 정기적인 산행일이다.이런 저런 핑계로 한 친구만 동참한다.도란도란 얘기에 열중하다 보니 두 차례나 계획된 등로를 벗어났다.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알바다.그것도 한 차례가 아니고 두 차례나 일어났다.혼자 생각했다. 혹시 정신의 낡아감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이 등로를 열번은 다닌 것 같은데 희한한 일이 일어났다.20분 정도 내려간 길을 되짚어 올라온다.다시 계획한 등로를 찾아 오르내린다. 등로에 노랑망태버섯이 자태를 나툰다.늦여름부터 초가을에 드물게 만나는 아름다운 자태의 버섯이다.노란 망사를 둘러 입고 자기 몸을 화려하게 꾸미는 버섯계..

호암산-삼성산 이어걷기 240922

호암산-삼성산 이어걷기 240922 * 석수역1번출구(09:05)-호암산-호압사-삼성산 천주교성지-관악산둘레길-관악산입구역(12:50) ... 9.5 km 가을숲은 청량하다.어제까지 간간이 내린 비때문인지 숲은 촉촉하다.어제까지 뜨겁던 열기는 달아났다.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오늘은 풍수지리를 생활속에 끌여들여 센 기운은 누르고 약한 기운은 보하는 토속신앙의 산,호암산과 천주교 성지가 있는 삼성산을 이어 걷는다.원래 풍수란 문자 그대로 '바람과 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우리 조상들은 풍수를 길흉화복의 지표로 인식하여 집터나 음택을 선정하는데 이를 활용하였다.종교 또한 우리나라처럼 여러 종교가 혼재하며 다종교사회를 이루는 나라도 많지 않을 것이다.이제는 인지가 발달한 탓인지 풍수지리 관련 생각도 희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