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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라 국립공원과 부다페스트 시내관광---(5)

-타트라 국립공원과 부다페스트 시내관광 폴란드 크라카우에서 소금광산을 관광후 타트라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폴란드 국경을 넘어 슬로바키아로 넘어 온 셈이다. 타트라산맥은 동구의 알프스라고 불리울 만큼 툰드라 숲이 원시림을 방불케 하고 숲 속의 민가는 동화나라 속의 요정의 집처럼 예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다섯 시간 가량 버스투어 끝에 우리는 타트라 국립공원내 숲 속의 요정들이 숨어 사는 곳처럼 아름다운 그랜드 재스너 호텔에 짐을 풀었다. 숲 속의 요정이 다름 아닌 우리다. 상큼한 공기는 달다. 공해로 찌든 허파에 타트라 숲의 맑은 숲 향을 채운다. 들 숨 날 숨 모두 편안하다.짐만 방에 넣고 바로 저녁식사전 아내와 산책길에 나섰다. 작은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가니 하늘을 찌를 듯한 키 큰 삼나무 숲이 ..

동유럽여행 2007.08.04

-지하 137미터에 조성된 세계문화유산-소금광산------(4)

-지하 137미터에 조성된 세계문화유산-소금광산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나와 바벨성과 중앙광장을 둘러보고 익스프레스 인 할리데이 호텔에서 일박하고 우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금광산을 보러 800개의 지하계단을 내린다.소금광산은 3.5km거리에 투어하는 시간이 두시간쯤 걸린다.이곳은 약 10세기경에 소금 제조장이 있었던 흔적이 발견되어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아주 오래 전에 바다였던 이곳이 퇴적되면서 암염이 되어 광산이 되었다.코페르니쿠스와 괴테도 다녀갔다는 유명한 곳이다.그래서인지 괴테상도 조각되어 있었다. 지하 계단을 내려가니 수십개의 방에 광부들에 의해 만들어진 소금 조각상들이 있다. 어느 지점엔가에는 조그만 호수도 있는데 그 곳에선 쇼팽의 '이별의 곡' 음악이 어둠 속에..

동유럽여행 2007.08.04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힌 영혼들---(3)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힌 영혼들 프라하 관광을 마치고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관광하기 위해서 브르노로 이동하는 길은 버스로 3시간을 달린다.드넓은 벌판을 달리다 보면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해바라기 밭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옥수수 밭,밀밭이 가뭄에 탄듯 즐비하게 너브러져 있는 평원이 펼쳐진다.원래 동유럽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패키지 투어는 코우치 투어이기 때문에 하루에 서너 시간은 차를 타고 이동하며 국경을 넘는다. 차창으로 비추는 이국의 풍경은 감미롭다. 넓은 평원은 숲과 나지막한 언덕으로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한가로운 풍경은 마음까지도 여유롭다. 브루노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캔 맥주 두캔을 사들고 버스에 오른다. 스치는 풍경을 놓칠세라 두 눈을 창 밖에 응시하다가 이틀간 강행군 한 탓인지 나도..

동유럽여행 2007.08.04

-프라하의 연인이 되어---(2)

-프라하의 연인이 되어 모스크바 공항에서 세 시간 동안 대기했다가 SU 143편으로 갈아타고 프라하로 떠난다. 창 밖을 내다보니 구름바다가 마치 설야처럼 펼쳐져 황홀하다. 3만 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펼쳐지는 구름바다는 선계같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꿈의 궁전을 짓는데 기내식이 또 나온다. 현지 시각으로 20:30 분인데 한국 시각으론 새벽 03:30분인 셈이다. 우린 밤참을 먹는 셈이다. 햄에 치즈 그리고 빵 한 조각으로 간소하다.모스크바에서 탑승한 탓인지 외국인 탑승객이 절반에 가깝다. 기내 어나운스 멘트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드디어 꿈에 본 프라하에 섰다. 로맨스가 움트는 '백탑의 황금도시' 프라하! 동유럽 여행의 출발점이다.프라하는 '북쪽의 로마''백탑의 황금도시' 등 갖가지 애칭으로 불리는 동유럽..

동유럽여행 2007.08.03

-일상 탈출의 기쁨을 안고 동유럽 여행길로 (2007.07.26-08.02)--(1)

-일상 탈출의 기쁨을 안고 동유럽 여행길로 (2007.07.26-08.02) 동유럽 여행길에 오르던 날 아침, 집으로 배달 된 조간 신문에 헝가리,루마니아, 이탈리아 등 남동 유럽 국가들에서 지난 2주간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살인더위가 계속되어 헝가리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에 무려 500 여명이 폭염으로 인해 심장질환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났다. 하필이면 여행 떠나는 날 이런 보도를 접하니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하다.그러나 일상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잠시 쉬고 탈출의 맛을 보러 동유럽 여행길에 오르니 그리 걱정스런 마음도 벌써 사라졌다. 약간의 더위가 조금은 짜증스럽지만 마음만은 벌써 프라하의 하늘과 맞닿아 있다. 북새통을 이루는 인천 공항은 마치 시장통같다. 그래도 여행객의 얼굴엔 너나 할..

동유럽여행 2007.08.03